저번에 저희 엄마가 팔뚝만한 바퀴 벌레를 때려잡았습니다..
근데 그게 찍하고 막 바닥에 징그럽게 죽으니까 아무도 휴지에 싸서 버리지를 못하더군요..
1달동안 방치했습니다.. 어떻게 하지요.. ㅠㅠ 심각합니다.. 정말..
뭔가 그 바퀴를 안보고도 버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부탁드립니다..
또 우리 집에 제가 화장실에서 세수를 할 때랑 책을 볼 때 지네도 아닌것이.. 바퀴도 아닌 것이... 막 다리가 많이 달리고 통통하고 더듬이가 긴 생물체들이 보입니다.. ㅠㅠ 얘네 물고 그러는 거 아니겠죠?? 무셔워열.. ㅠㅠㅠ 얘넨 또 어떻게 박멸해야할까요..
p.s 근데 엄마가 귀뚜라미는 죽이지 말고 위에 있는 애들은 죽이래요. 같은 생명체인데... 엄마가 이상한거죠?? 죽이려면 다 죽이던지 아니면 다 살리던지 귀뚜라미만 생명도 아닐텐데..
1. 바퀴의 사채는 빨리 제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퀴의 사채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수 있는 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며, 만약 암컷이라면... 시간이 많이 지나.. 만약 암컷이였다면 새로운 바퀴의 생명체를 확산 시킬수 있는 위험 요건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2. 님께서 보신 그 벌레는 그리마 인듯 합니다.
그리마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충의 서식처를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마는 습기가 많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서식을 합니다. (주변의 돌 밑. 낙엽 쌓아놓은 곳, 벽 틈새, 다용도실, 베란다 등) 서식처 제거가 우선되어야지 나오는 놈들만 약을 뿌린다고 해서 문제 해결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가정집에서 발생 가능한 장소는
1. 화장실 변기틈새, 벽면틈새, 출입문 턱 틈새 등
2. 오래된 화분 밑
3. 방치해 놓은 물건 하단부
4. 오래된 씽크대 틈새
5. 배수로 틈새 등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화장실이 주요 서식처입니다.
깨끗하게 청소한 후 타일 틈새 또는 변기 틈새에 실리콘이나 백시멘트 등을 이용하여 막는 작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은 무초산 실리콘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초산형은 산성 + 콘크리트는(알카리성) = 응집반응(각각 일어남)이 일어납니다.
설명 드린 곳을 잘 관리해 주시고, 보이는 벌레를 계속 잡아 주신다면 점차 없어질 것입니다.
3. 집안에서 보셨다면 귀뚜라미 보다는 곱등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곱등이나 귀뚜라미는 어둡고 습한 지역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지하실이라던가....신발장 밑이라든가....
뭐 또 상기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숨어 있을 수 있겠죠.
잘 관찰하면 몸체는 숨어서 더듬이만 밖으로 빼놓고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로 곱등이가 있는게 싫으시다면
어둡고 습기가 찬 지역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없애던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잘 막던가....
또는 완벽하지 못한 방법이지만 약제를 뿌려두어 어느정도 올 수 없게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귀뚜라미는 왜 살려 두려 하셨는지...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