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6~7년전 일인데여...
고구마 맛탕 아시져...??
그 당시 저희집이 한옥집에 살았었는데여... 간밤에 어머니께서 고구마
맛탕을 해주셔서 먹다 잡이 들었거든여...
새벽에 출출한 기운에 눈도 잘 못 뜨는 상태에서 간밤에 먹던 맛탕을 수저
로 하나씩 먹기 시작했는데...
입안에서 바자작~ 바자작 소리와 함께 맛도 고구마 맛이 아닌 새우튀김 비
스므르한 맛이 나서 불을 켜고 보니... ㅜㅜ 우웨엑~~ 거기 맛탕안에 바
퀴벌래가 여럿이서 엿물에 붙어서 꼼짝 못하다가 제 입으로 들어와 씹힌
거지 뭐에염...
건강에는 별 문제 없는거겠죠?? 해충약도 잘 챙겨 먹고 있는데...
오래된 일이지만 솔직히 걱정이 좀 되네요...
아직도 이 생각을 하면 비위가 얼마나 상하는지 몰라여...
꽤 오래전 일이네요. ^^!
지금까지 아무일이 없었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가끔 집에서 간식거리로 맛탕을 해주기도 하는데...
조금 게으름이 생겨 걍 쪄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조금씩 꺼내 기름에 사~알짝 지져
걍 물엿에 버무려 준다는... ^^!
오늘 저녁에는 간식으로 오랜만에 맛탕을 준비해 주어야 겠네요.
또한 깨끗하게 설겆이 까지도^^
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