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집은 중앙구조열방식의 아파트입니다.
그래서 겨울에 원하지 않는 방에도 열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따뜻해서 그런걸까요?
청소를 하려고 카페트를 들추거나, 발매트를 들추어보면
길고 하얀 벌레가 아주 빠른 속도로 구석으로 숨습니다.
크기는 조금씩 다른데 보통 1~2cm 정도 되고 아주 가늘어요.
발은 안보이는데, 아마도 그렇게 빠른 속도로 가는 것을 보면 안보일 정도로 가는 발이 많은 듯 합니다.
환기도 매일 시켜주고 청소도 자주 하는 편인데
이런 벌레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휴지로 눌러보기도 했는데 쉽게 죽지도 않네요.
발견장소는 보통 카페트 아래, 발매트아래, 쿠션을 방바닥에 두면 가끔 그 아래 등등 천으로 된 물품 아래 많은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떤 벌레인지, 또 어떻게 해야 없앨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좀벌레를 보신 듯 합니다.
좀벌레 성충은 섭씨22~32도와 상대습도50~75%가 유지되는 벽면 틈새, 저장물건 하단부 등에 1~3개의 알을 매일 산란합니다.
좋은 조건에서 알에서 성충이 되는 기간은 3~4개월 정도 소요되며 충의 수명은 3년 정도입니다.
주로 낮 기간에는 어두운 곳에서 숨어서 쉬다가 밤에 활동을 합니다.
서식장소는 모든 곳에서 생활하며 일주일 정도는 수분과 먹이를 공급받지 못해도 생존이 가능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합니다.
실크,면류, 레이욘, 나일론의 면직물을 먹기도 하고 밀가루가 있는 곳에서 자주 발견되기도 합니다.
좀벌레 약을 설치한다고 구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원터치식 에어졸이나 연막탄을 방을 밀폐한 상태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3 ~ 4회 정도 사용하시면 구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매우 찹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올 한해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