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보고는 보지 못했던 바구미가 요즘 집에 계속 나타나요.
하루에 두세마리는 내 눈에 뛰고 그럼 저는 잡는데..
이게 건들면 몸을 움츠려서 휴지로 꽉 눌러야 죽더라구요.
크기는 정말 작고(2~3mm)... 딱 어렸을 때 봤던 그 바구미 같은데..
꽁지부분에 짧은 털이있는것도 봤어요. 그냥 맨질맨질한 것도 있고...
바구미 같기도 한데 하지만 밥에선 한번도 바구미가 나오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하루는 날파리가 있길래 어디 붙으면 잡으려고 주시하고 있었는데
이게 딱 바닥에 붙는데 보니까 그 바구미같이 생긴 녀석이더라구요..
이게 바구미가 맞나요??바구미도 날아다니나요??
제 방이랑 오빠방 그리고 부엌...이렇게 부엌에서 가까운 곳에서만
더 많이 발견되는데...그럼 바구미인가요??
한번도 밥에선 보지 못했거든요..
도데체 이녀석의 정체라도 알아내야지 속이 시원하겠어서 이렇게 글 올려요..
근원지를 모르니 나올때만 잡기는 하는데 암튼 찝찝해요..
제발 알려주세요..
권연벌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권연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저곡해충 중의 하나입니다.
저곡해충을 없애기 위해서는 해충의 서식환경을 파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곡식류는 소포장하여 냉장고에 보관하시구, 이미 저곡해충이 발생된 곡식류가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곡식의 양이 많아 버리기 아깝다면 곡식을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떡을 해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저곡해충들은 보관중인 곡식뿐 아니라
건강베게로 일컬어지는 수수베게, 메밀베게 등 곡식을 이용한 베게 등을 통해서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권연벌레들이 주로 어디서 발생되는지 잘 한번 살펴 보시고
적극적인 청소와 환경 관리를 시행하면 꼭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