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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부터의 탈출
  • 작성자 마니
  • 작성일 2007.01.11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안녕.

난 바다로 도피를했지,

그녀들과함께 꼭 델마와 루이스처럼 흐흐흐.

멋지게 차를 몰고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향기로운 바람냄새를 맡으며,

하하하 정말로 즐거웠어, 그아이가 절벽에 매달려있기 전까진

그랬어, 한순간에 우리는 쫄았지.

분명 그아이는 살아있지만, 우리는 영화를 찍었어.

꼭 영화같은 일이었지.



하하하

수업들어가려다가 말고 차를 돌려.

바다로 향했지.

마니 성애 아름 수진.

멋진 하루였어.

하하하 정말로 최고로 멋진날이었어.

델마와 루이스처럼, 그리고 고양이를 부탁해처럼...

와우 멋졌어



마니의 홈페이지 일기중에서...

4월 3일 수요일.



내 홈페이지에 있던 일기를 가져왔엉...

흐흐흐 다큐멘터리 수업을 기다리다가 친구가 "야 우리 재연이 차타고 삼각김밥 먹고오자" 해서

학교앞에 간것이 화근 어찌나 날이 좋던지...ㅠㅠ

내친구가 수업들어가기 싫지않냐?? 라길래.. 모두들 응... 이라는 말을...

진짜로 놀러갈까?? 라는 말이 진짜 화근이되어서 바닷가를 갔다왔지요 흐흐흐

수업안들어온다고 의리있는 남자애들 계속 전화오고!!! ㅋㅋㅋ 계속 무시때리고, 정말로 재미있었지요...ㅋㅋ

위에쓴 일기처럼 신나게 놀고 돌아오는 길에...

성애가 재연이한테 뻥을 치자고 해서 내가 총대를 매고, 시작... 울며불며 사고났다고, 다 병원에 실려왔다고 운전하던 성애는 심하게 다쳐서 정신을 잃었다고, (재연이는 성애를 사모하는 예쁜 2학년 후배녀석) 내 뛰어난 연기력에 재연이는 너무나 놀라고... 또 우리 동기 녀석에게 사고났다고 연기를 하자 또 넘어가고 기다려 내가갈게 라는 기사도 정신까지 발휘하기에 이르렀으니, 정말로 최고의 날이 아닐수 없었지...요



흐하하 그날처럼 삶이 행복했던 적은 없는것같네요.

아무생각없이 바다를 거닐다가왔죠

물론 내친구가 절벽에 붙어있었던것은 빼고말이죠ㅡ.ㅡ;;;

흐흐!!!





때 : 2001년 9월인가 10월 어느 토요일.


장소 : 회사 근처 분식집


등장인물 : 저, 남자1, 남자2





당시 저랑 비슷한 연배 2명과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누구 한 명이 강릉에 가고 싶다고 말을 꺼내자 모두 반색을 했죠.


오후 5시에 출발을 해서 국도로 쉬엄쉬엄 달려 강릉 주문진에 도착하니 9시.


일단 늦어서 술과 회 한 접시 먹고,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밤이 늦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특이한 건 그 늦은 시간에 일부 사람들이 물에 들어가서 놀더군요.


갑자기 저도 바다에 들어가고 싶어졌습니다.


(다른 두 명은 양복을 입고 있었지만, 저는 집에 들러 옷을 갈아입고 왔거든요.)


잠깐이었지만 파도도 타고 신나게 놀았습니다만, 나온 이후를 생각지 못했기 때문에


(수건은 있었지만, 여벌의 옷이 없었죠 ^^;)


옷이 대충 마를 때까지 추위를 견뎌야 했습니다. ㅡㅡ^




어디 숙소를 들어가는 것도 좀 뭐하니


차에서 있다가 아침 해 뜨는 거 보고 올라가지며, 자리를 정동진으로 옮겼습니다.


바다에 가장 근접하게 차를 주차해 놓고 우리는 차에서 지친 몸을 잠시 뉘였죠.





그리고 얼마지 않아 일어났더니 뜨는 해는 벌써 한참 솟아 있었고,


이미 시간은 8시가 넘어 있었습니다. ^^;


아쉬웠지만 해가 뜬 정동진의 경치를 둘러보고


9시에 정동진을 출발, 오후 1시경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만 하루도 안 되는 20시간 정도의 여행이었지만,


남자 3명이 정말 즐겁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지금은 다들 결혼해서 절대 불가능한 즉석여행이지요. *^^*




답변일 200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