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제가 칭구가 울집에 놀러 왔을때 해본 방법인데여~
그때가.....중3 여름방학때엿어여.... 칭구가 집에 놀러와서 놀다가 제가 울집에는 개미가 정말루 많다고 말했슴다....
그걸 처리할 방법이 없겠냐고 물어봤더니....그 칭구는 한첨을 고민하다 갑자기 저희집을 뒤지기 시작했슴돠...
그러더니 살충제(여기서는 일반적인 용도로 쓰인것이 아님돠),두루마리 휴지, 라이터를 들고 따라오라고 한뒤 저희집 앞마당으로 나갔슴돠...
그리고 자신이 먹던 사탕을 뱉어놓고 1~2시간뒤 나가서 모여있던 개미들위에 두루마리 휴지 한 움턱을 살포시 올려두고는 불을 붙였음돠... 그러고는 그위에 살충제를 쏴~~~
개미가 안보여여.....지지직 거리는소리와 뻘건 불길바께....
암튼 그 칭구 덕분에 이제 개미걱정은 없어여........ 지금 1년 반이 다되가는데 개미들은 처음의 반도 제대로 복구하지 못했담니다.^^;;
고객님 댁의 경우에는 애집개미가 아닌 주름개미가 문제였나 보네요.
주름개미의 경우 정원, 마당 등 외부나 건물 외벽에 살면서 먹이가 부족하면
실내로 침입하기도 합니다.
1~2시간 방치되었던 사탕에 모인 개미는 일개미로
(평균적으로는 군체의 10%정도 밖에 나오지 않지만)
개미 굴 인근에 떨어진 사탕에 대규모 개미가 환장을 하고 달려들었겠죠.
위험한 처리방법이었지만 아주 효과적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
대량의 일개미가 일시에 없어지면,
여왕개미가 다시 알을 낳아서 대량 번식하기 까지에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