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
앞.뒤쪽으로 밭이 있고 집 주위가 전부 논이고.. 그 건너에 산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들판에 집한채 있습니다.^^;
문제는.. 처음 이사올땐 몰랐는데..
그때는 잘 몰랐는데..
우리 진복이가 (진돗갭니다.) 어느정도 크고 난뒤엔 쥐를 한마리씩 물어다가 엄마한테 선물로 주더라구요..
뭐.. 한두번 잘했다고 칭찬해주니 쥐선물이 뱀선물이 되고 뱀선물이 근처 집 흑염소 세마리 선물이 되서 할수 없이 묶어놓긴 했지만...
.. 피투성이 염소를 문앞에 쌓아놓고 기대에 차서 쳐다보는 눈이라니..;;
여하튼 그이후로 심심찮게 쥐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아주 제세상이 된듯 쑤시고 다닙니다.
처음엔 토끼 사료만 훔쳐먹고 김장하고 남은 배추만 조금 갉아먹더니 이제는 겁도 없이 개사료를 훔쳐 나르네요...ㅡㅡ;;
다행인지 불행인지 집 안에는 들어오지는 않더군요.
집안을 헤집어 놔야 엄마 꼬셔서 세스코를 부를수 있는데..
집밖에 쥐를 잡으려면 한도끝도 없을것 같고...;
오늘은 엄청 열받았습니다.
우리 토깽이 주려고 여름내 해바라기 키워서 씨 내고 말려놨더니 이누무 쥐 아가야들이 그자리에서 다 까먹고 껍질만 남겨놨네요..ㅡㅡ^
잡을 방법은 없어도 쫓아낼 방법은 없는건가요?
최강보스 우리 복씨를 풀어놓자니.. 쥐잡자고 기둥뿌리를 팔수는 없지 않겠어요..ㅠㅠ
그노무 흑염소값 물어주느라 한달 월급이 홀라당 날아갔구만...ㅡㅡ;
쥐가 집안으로 침투해 피해를 주는 것은 막을수 있지만 외부에 있는 쥐를 소탕하기란 어려움이 많습니다.
쥐의 구제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쥐들이 음식물등을 구하지 못하게 잘 관리해 주시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쥐덫이나, 끈끈이등을 설치하셔서 쥐의 침입경로를 차단하시는 방법과 같이 병행을 하신다면 조금의 도움이 될듯 합니다.
우선은 먹이를 잘 관리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