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저랑 사귄지도 100일 안되서 해군으로 입대했어요 그것도 제주도로-_- 전 서울이고요. 이미 위로휴가도 나온적 있고 편지도 많이 하고 전화도 많이 하고 그랬어요. 근데 입대한지 거의 4개월이 지났는데도 이 녀석이 아직까지도 저한테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해요 =_= 전 자취생이고 알바로 겨우겨우 살아가는 처지인데 그렇다고 군대에서 고생하는 아이한테 이제 전화 부담스러워서 못받겠다고 말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이것때문에 저 혼자 고민도 하고 일부러 전화도 안받아본적 많구요...ㅠㅠ 다른 군인들은 KT월드폰 카드인가 뭔가 그거 사서 여친들한테 전화해준다는데 얘는 왜이래요? 모르는거예요 아니면 제가 어떻게되던 상관을 안하는거예요?ㅠㅠ 정말 생각해보면 제 남친 이상한것 같아요. 사랑하는 여친한테 어떻게 수신자 부담으로 계속 전화를 할수있는지... 헤어질까 생각도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지 얘가 수신자로 전화 안하고 본인부담으로 전화할까요? 마음 상하지 않게 어떻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 ㅠㅠ 세스코님도 군인이였을때 여친있으셨나요?ㅜㅠ 경험담이라도....ㅠㅠ
-억지로 곰신ㅠㅠ
저는 군을 제대할 때까지 여자는 절대 사귀지 않기로 결심했었고,
또 그렇게 했기 때문에(그렇다고 인기가 없었다는 것은 절대 아님 ^^;)
경험자로서의 말을 해드리기가 쉽지 않군요.
하지만 이 경우 제가 고객님이라면 이렇게 해보겠습니다.
수신자부담으로 전화하는 것은 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누구나 알고 있으니까
고객님이 편지 보낼 때, 선불카드를 한 장 사서 보내보세요.
"수신자부담보다는 선불카드로 하는 것이 통화연결이 더 빠르고 좋아" 하면서요.
설마 이 카드 다 쓴 후에,
또 수신으로 전화해서 선불카드 사서 보내라고 하지는 않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