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이사왔지만
전에 살던 집에는(아파트) 해마다 다른 벌레들이 집안에 나타나곤 했습니다.
첫해에는 불개미
그다음해에는 무당벌레
등등 참 다이나믹한 곤충체험학습이 집에서 이루어지곤 했었는데요
그래도 불개미 무당벌레 거미 요런것들은 나름 귀염성 있어서
심심풀이겸 그냥 손가락으로 눌러죽이곤 했는데
어느해 여름 !! 두둥 !!
정말 요상하고 무시무시하고 서프라이즈 호러 싸이코틱한 벌레가 나타났습니다.
온몸은 온통 검은색에다가 모양은 머리는 둥글고 꼬리까지 부드럽게
선이 이어지는 작은 벌레였습니다.
길이는 1cm 정도이고 날씬한 벌레였습니다.
그치만 온통 시커먼게 이목구비는 커녕 다리도 안보이는게
빠르긴 엄청빠른겁니다.
무슨 미그러지듯 나가는 그 벌레 ,,
그해 겨울이 될때까지 저는 밤잠을 설쳐야 했으며
되도록이면 뛰어다니면서 식탁의자 침대위를 전전긍긍
절대로 바닥을 밟지않기위해 노력하며 쌩쇼를 벌여야 했습니다.
지금도 그생각만하면 소름이 돋네요. ㅠㅠ
다행히 그때 한번 나타난 후로는 다시는 안나타나는데
음 그 벌레가 도대체 무슨 벌레인가요 ??
화장실 주변에서 자주 보여서 화장실벌레라고
애칭으로 불러주곤 했었는데
음 화장실과 무슨 연관이 있는걸까요 ??
(참고로 제방은 화장실옆이었습니다.......따흙)
설명으로 봐서는... 바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견장소도 습기가 많은곳...
하지만 설명으로는 정확하게 알수가 없네요. ^^!
다음에 그와 비슷한 벌레를 보신다면 사진을 부탁 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