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정체를 몰랐지요
한 2~3주전쯤에 화장실에서 한 마리를 봤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크기도 좁쌀만하니 작고 별로 활동성 있어뵈지도 않더라구요.
지난 일주일 동안에 세마리를 더 보았을 때는 약간 신경쓰이기 시작했구요.
어제 제 이불에서 발견했을 때는 화가 치밀었답니다!!! ㅠ,.ㅠ
휴지로 눌러도 잘 안죽는 걸 보니 딱딱한 껍질로 쌓여있는 놈이라는 걸 알고 바퀴벌레는 아니라서 안심했지만 찜찜했습니다.
근데 오늘 아침에 바닥에서 5마리나 발견했습니다!!!
뭔가 하다가 여기 세스코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쌀벌레라는 걸 알게됐죠.

그래서 쌀이 들어있는 찬장을 열었더니 세상에!!!!
윽윽윽 새까만 그놈들이 쌀 담아둔 봉지 안에 드글드글대고 있었습니다!!
즉각 죄다 버렸어요. 흑흑 전혀 아깝진 않습니다. 양도 적었고 저는 원래
햇반족이거든요. (자취생임) 예비로 쌀 조금 둔 것이 이런 화를 자초하다니..

자 여기서 질문입니다! 쌀을 버린 것은 1시간 전이구요. 이제 이로서
쌀바구미는 없어진 것일까요? 물론 집안 구석구석에 조금은 남아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놈들 서식처였던 쌀을 버렸으니 구석구석 있는 놈들은
더이상 번식하진 않는 거겠죠? 혹시 여기저기 알을 낳아놓았을까요?
그렇다면 그 수는 얼마나 될런지.. 윽..
요런 쪼그만 애들이 성충인가요? 그럼 알을 낳을 수 있는 놈들인건지..
별 피해는 안 준다고는 하지만 생각만해도 너무 징그럽습니다. 흑흑흑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