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부터 벌레 종류에 거부감이 없으셨나요?
전 바퀴벌레만 보면 온몸이 굳어버리는데, 벌레를 보면 드는 느낌이 어떠신지요?
세스코 직원분들은 벌레가 아무렇지도 않으신가요?
예전에 내 남자의 로맨스에 김상경씨가 세스코 직원으로 나오셨던게 기억나는데,
정말 세스코 안에서 바퀴벌레를 사육하고 계시나요?? (연구용?)
맨손으로 잡을 수 있으세요?
전 남자들이 바퀴벌레를 때려 죽이는 걸 보면 너무 신기해요.
제가 평소 남성스럽단 소리를 듣는데, 바퀴만 나오면 비명을 지르거든요.
그랬더니 내숭 떨지 말라고...ㅠ
세스코에 여자분들도 방역하러 나가시고 하나요? 그럼 정말 신기할 거 같아요.
여자들은 대체적으로 벌레를 끔찍 해 하니까요.
참, 글을 읽다보니 독일바퀴니 먹바퀴니 일본바퀴니 종류를 말씀하시던데,
한국바퀴는 없나요?? 없다면 좋겠네요.
어째 독일과 일본은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남들한테 피해만 주네요-_-
차마 바퀴벌레 종류를 찾아보기가 무섭네요. 사진첨부라도 되 있을까봐요.
(사진으로 봐도 질겁해서..)
궁금해요~~
저는 별다른 거부감 없었습니다.
오히려 눈썰미가 있어서 밤에 지나가더라도 풀에 붙어 있는
메뚜기나 방아깨비를 보고 잡아낼 정도였으니까요. ^^;
세스코에서 바퀴를 사육하고 있는 이유는 바퀴의 습성과 약제에 대한 연구 목적입니다.
사육실에서 바퀴벌레를 관리하다보면
가끔 탈출을 시도하는 놈들이 생겨서 손으로 잡아 넣거나
손이 미치지 못할 경우 구두발을 활용하여 압사시키기도 합니다. ^^;
세스코맨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서 세스코우먼은 없은 줄 아시겠지만
상당히 많은 수의 여성분이 일선에서 활동중입니다.
정말 대단하시죠?
한국에는 바퀴가 7종이 있는데,
산바퀴, 줄바퀴는 야외종입니다. 경도바퀴는 제주를 포함한 남쪽지역에서 주로 발견되죠.
나머지 4종은 독일바퀴, 미국바퀴, 일본바퀴, 먹바퀴인데,
이들 중 독일바퀴와 일본바퀴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라이름과 같죠.
하지만 독일바퀴를 독일에서는 러시아바퀴라고 부른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