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아침에 등교전에 들렀던 오락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아침에 문열자마자 첫빠로 오락실에 들어간 저는
못볼것을 보고말았습니다.
앉은 의자밑에 손바닥 만한 바퀴벌레가 있었던 것입니다.
정말 손바닥 만했습니다.더듬이 길이 빼구 몸통만요..
쥐를 본걸까요?
아닙니다.그것은 분명 바퀴벌레였습니다.
오락실 사장님께 말슴드렸더니 빗자루 가지고 나오더군요.
"아 바퀴벌레 한마리 못잡아서 그러냐"
하시면서....그러나 그 바퀴를 본순간.
"음..그냥 다른거해"
그러면서 100원을 주시더군요.
제가 본게 정말 실존하는 바퀴일까요??
오락기의 모습을 보면 뒤에 기판을 넣는 부분이 있어
이곳으로 바퀴나 해충이 유입되곤 합니다.
내부는 어둡고 오락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로 인해 계속 전원이 켜져 있으므로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 주기 때문에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종종 바퀴 때문에 오락기가 망가지기도 하지요. ㅡㅡ^
사람이 놀라면 사물을 크게 인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손바닥만하게 봤지만 실제 크기는 작았을 겁니다.
더듬이 빼고 한 4~5cm정도?
어쨌든 그 안에서 살던 놈 하나가 나왔나 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