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벌레를 엄청 무서워 하는데 집에서 바퀴가 한마리 나온거여여 약을 무쟈니 뿌려 기절시킨 후 스텐레스 볼(일명 양푼)으로 덮어 놓았습니다.
저녁때 남편이 퇴근 하면 처리해 달라고 하려고...
저도 출근을 했다가 돌아와 남편에게 부탁을 하였는데
양푼 밑에 있어야 할 ㅏ퀴가 사라지고 없는거여여...
그 무거운 양푼을 들고 탈출한 걸까요?
바퀴는 그 무거운 양푼을 들고 탈출할 만큼 힘이 있지는 않지요.
들고 나간 것이 아니라, 양푼과 바닥 면 사이의 틈새를 통해 탈출한 겁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전혀 틈이 없어 보이겠지만,
바닥 면과 양푼이 딱 밀착되지는 않거든요. ^^;
고객님과 같은 방법으로 바퀴를 기절만 시켰다면,
그 바퀴의 자손들은 살충제에 금방 내성을 갖게 됩니다. ㅡㅡ^
약제를 살포한 후에도 완벽히 죽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확인사살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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