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말하기 부끄럽지만 저에게는 여동생 한명이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머리속에 이가 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이 이 라는 곤충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씻기 무지하게 싫어하던 제 동생이었지만 일단 이를 제거하기 위해 머리를 자주 감기로 했지만 전혀 효과는 없었고 이는 계속해서 늘어났죠.. 뒤에서 여동생의 묶은 머리를 바라보고 있으면 가끔 두 세마리씩 머리카락 사이를 지나다니는 이를 발견 할 수 있었죠.. 온 가족이 달라붙어 손으로 잡아보고 심지어는 모기약을 머리에 뿌려보기까지 했지만 잠시 자취를 감출뿐 곧 다시 머리속을 점령하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흐른뒤.. 제 여동생의 머리카락에는 언제부터인가 왠 딱지같은것이 생기더니 이제는 머리카락의 1/3가량에 이것들이 달라붙었더군요.. 때어내려면 일일이 손으로 때내야 하는데 그 엄청난 수의 그것을 다 때어내려면 끝이 없을것 같습니다.
누나는 그것은 석회라고 말해주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것이 아마 이의 알이겠죠.. 정말 잠깐 사이에 알을 많이도 까놨더군요.. 결국 동생도 포기한 눈치고 삭발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서늘해지고 겨울이 오자 놈들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석회의 수도 눈에 띄게 줄었구요..(아직도 약간은 있습니다..-_-) 결국 몇달이 지난 지금 이라는 놈은 잠시 잊혀졌습니다. 그런데... 안심해서는 안되겠지요? 이때 확실히 처리해서 완벽하게 없애야 할텐데, 날씨도 풀리고 곧 봄이 다가오면… 알 속에서 그 놈들이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것을.. 정말 그 석회와 이라는 놈들을 완전히 제거할만한 방법이 없을가요... 부디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다시는 그 끔찍하게 생긴 이들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머릿니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2∼3일에 한번 머리를 감고 잘 말리시고요.
타인의 빗이나 모자는 쓰지 않아야 합니다.
머릿니에 감염됐을 경우 약국에서 샴푸 형태의 머릿니 치료제로
머리를 감고 최근 사용한 옷이나 모자는 끓는 물에 세탁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머릿니는 감염성이 강해
가족이 함께 치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삼푸나 약제가 아닌 예전에 사용하던 참빗보다 더 세밀한
머릿니 제거용 전문 빗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