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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소리
  • 작성자 최지은
  • 작성일 2007.02.16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저는 1층에는 삼겹살 집, 2,3,4층에는 원룸 20여호가 들어서 있는

건물의 4층에 살고 있습니다. 다락같은 복층이 있는 구조이지요.

그 날은 놀러온 친구와 함께 앉아 있는데

제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아주 느린 속도로 벽에 붙은 벽지따위를 떼어낼 때 접착제가

천천히 떼어지는 듯한 소리같았어요.

(묘사하기가 매우 힘들군요. 이해하시기도 힘들까 걱정됩니다.)

혹은 습도가 살짝 있는 종이를 살짝살짝갉는 소리같기도 하구요.

조용히 하고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기도 해서

나 혼자 뭘 잘못 들었나하며 친구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 친구가 돌아가고 잠이 들었는데

잠을 자다 깬 겁니다. 일어나서 불을 켰죠.

그런데 집 한 쪽 벽에 거의 엄지손가락 반 만한 크기의 거대 벌레가

있었습니다. 그 녀석도 갑작스런 조도변화에 놀란 듯 했습니다.

바퀴벌레로 추정되는데 바퀴벌레라고 하기에 몸체가 너무 두꺼웠습니다.

이 녀석이 잘 먹고 잘 살았나봅니다.

더듬이도 거의 몸 끝까지 왔구요.

저는 바퀴벌레에 대한 심한 공포증이 있는터라

온갖 호들갑을 다 떨고 난리가 났습니다.

잡을 자신은 없는데 혼자 사는 처지에, 새벽 4시에 누구를 부를 수도

없는 상황이라 잡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그 녀석을 노려보고

굉장한 노력을 하고 있었지만

단 한번의 정확한 가격조차 하지 못 한 사이

그 녀석은 벽을 위로 탔다 아래로 탔다 저를 농락하더니

천장과 벽이 맞닿는 부분으로 가더니

틈새로 쏘옥, 사라지는 겁니다.

아, 저는 너무 두려워서 천장가까이가서 테이프로 그 사이를 발라버렸습니다.

보니 한쪽 모서리가 시멘트가 꼼꼼히 발라지지 않고 살짝 구멍이 있었거든요.

테이프로 미친 듯이 막아두고 잘 붙도록 꽝꽝 치는 사이

막힌 테이프위로 몇 번의 더듬이가 등장하였지만 이내 사라졌습니다.

그 뒤로 그 만한 규모의 벌레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2,3달에 한 번쯤 잊을만하면

새끼손톱만한 크기의 벌레가 나타났고

그 녀석들 역시 바퀴벌레 특유의 납작한 몸체가 아닌 살짝 도톰한 중량감

과 비교적 짧은 다리이긴 했지만

모두 바퀴벌레같은 놈들이었습니다.

한 번은 다른 위치의 또 천장과 벽 사이에서 살아있는 놈을 잡아죽였고

한 번은 시체로 책상옆의 벽과 바닥이 만나는 부분이었습니다.


지난 1년간 살면서 총 3번의 벌레 사건으로 저는 매우 두렵습니다.

집 안에 음식쓰레기는 거의 두지 않고

설거지를 밀리는 편도 아닙니다.

학생 임대용 건물이기 때문에 가구가 옵션사항이며

책상과 옷장은 붙박이로 벽에 붙어있어

그 뒷부분의 벽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사는 동안 잠시간 빨갛고 작은 개미가 들끓었던 적이 있고

건물 사장님의 단체 방역으로 (약제) 개미는 사라졌으며

다른 입주자들도 바퀴를 보았다는 요청 하에

바퀴에 대한 단체 방역 (약제)도 한 차례 이루어 진 적이 있습니다.

첫 번째 거대 바퀴 이후 한 번 있었고

그 뒤 컴배트를 씽크대 옆에 두 군데 한 달가량 놓아두었는데

그 곳에서 잡힌 바퀴는 없었으나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두 차례 다른 방향에서의 출현이 있었습니다.

제 집에 나타났던 벌레들의 예상서식처나 침입경로,

그리고 앞으로 이런 녀석들이 제 집에 나타나지 않게하려면

제가 주의해야할 사항이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먼지 대형바퀴(어른 손가락 2~3마디)는 외주성 바퀴로 주 서식처가 외부에 있으면 틈등을 이용해 집안으로 침입이 되여 문제가 됩니다.

고객님의 초기 대응 방식대로 테이프 등으로 틈이나, 창문틈등을 꼼꼼하게 막아 주셔서 바퀴의 침입경로를 미리 차단해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작은 바퀴는 가주성 바퀴 입니다.

집 안에 서식처가 있으며, 한마리가 눈게 띄이기 시작 한다면 다른 보이지 않는 곳에 수십 수백마리가 있다는 증거이므로 반드시 제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퀴없는 세상을 원하신다면…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바퀴가 많이 보인다면 전화 주세요.

저희가 달려가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

답변일 2007.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