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시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개미약 효과에 대해서 여쭤보려고 합니다.
사정은 이렇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원룸으로 이사했는데, 천장과 벽의 이음새 부분에서
작은 밝은 갈색 개미가 눈에 띄더군요.
제가 호들갑인지는 모르겠지만 은근히 신경쓰이기 시작해서
잠잘때는 불안해지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00베이트류의 개미약을 붙여 놓았는데(오늘로 3일째입니다.)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혹 밤에 온도가 내려가면 활동이 뜸할까 싶어서
창문을 열어놓고 잤더니 목이 아픕니다. ^^;
다른 개미약을 사야 할까요?
세스코에 의뢰하면 좋겠으나, 사정상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좋은 약이 있거나 혹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겠습니까?...
(꼭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_(__)_
죄송합니다.
개미는 방법이 없습니다.
개미는 그 생태적 특성상(특히, 애집개미) 한 군체에서 예를 들어 100마리의 일개미가 살충제로 죽었다면 그 군체를 거느린 여왕개미가 자동으로(?) 100마리를 더 생산해내서 군체의 규모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니,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충제를 뿌려도 계속 생기는 이유를 이제는 아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해충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시는 것이 최선이고요.
발생하였을 때는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완전박멸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만약 집에 있는 개미가 가장 일반적인 가주성 개미인 애집개미(작고 붉은 빛의 개미)라면 일반 살충제로 방제가 힘이 듭니다.
야외성 개미의 여왕개미가 1마리인 것에 비해 애집개미는 여왕개미가 수십에서 수백마리 이기 때문 입니다.
또한 개미는 굴 밖에서 생활하는 숫자가 전체의 10%도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활동하는 일개미만 약제를 사용해 죽인다고 개미문제가 해결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에어졸로는 개미를 잡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유해합니다.
원하시는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