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결혼하여 신혼집으로 이사온지 4달정도 되어 갑니다.
어제 갑자기 제가 입고서 벗어 놓은 T-Shirts와 오늘 제 서류가방내 서류화일에서 각각 1마리씩 같은 모양의 벌레가 나왔습니다.
이중 티셔츠에서 발견된 벌레는 와이프가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여 제거하였고 서류화일에서 발견된 벌레는 제가 압사(?) 시켰습니다. ^^
여기서 이 녀석들의 출처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등이 궁금합니다.
불행히도 벌레의 실제 사진을 촬영하지 못하여 글로 표현을 드리자면 길이는 0.3cm~0.5cm정도가 되며, 색깔은 흰색을 띠고 있습니다. 다리가 여러개가 옆으로 보이며, 더듬이는 너무작거나 없어보였습니다. 특징은 꼬리부분에 2개의 긴 모가 나 있었습니다.
가능하다면 앞으로 이 녀석을 생포하여 그 사진을 입수해 보도록 노력해 보겠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2개월 후면 2세가 탄생되는 우리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다시는 안보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에대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흰색의 몸체, 꼬리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지고, 긴 꼬리가 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남는 것은 좀벌레 뿐이지요.
좀벌레는 생활력이 강해 어느 곳에서도 살 수 있으며,
먹이원으로는 실크, 면류, 레이온, 나일론 등의 직물과 나무 등을
갉아 먹기도 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 사람에게 어떤 피해가 있을까 인데,
크게 걱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사람에게 질병을 옮기는 일은 거의 없거든요.
일단은 방문틈새와 시멘트 사이에 붕산과 설탕을 1:1로 섞은 먹이약제를
설치해보세요. 민간요법으로 사용되는 것인데 조금은 효과가 있을 겁니다.
먹이약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효과가 없다면,
좀벌레가 많이 보이는 틈새에 대롱 달린 에어졸 등을 이용해서
충분히 약제를 처리해 주세요.
추가적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원터치식 에어졸을 이용하여
방을 밀폐한 상태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3 ~ 4회 정도 사용하시면
퇴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