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하고 신접차린지 딱 1달된 새댁입니당. ^^;;;

깨끗한 집에서만 살다가 오래된 집에 오니 바퀴와 온갖 벌레들에 둘러 쌓여 매일 고문당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_-

제가 결혼 전부터 커피빈에 커피를 너무도 좋아하여 결혼 후에는 절약좀 해보겠다고 에스프레소 가루를 사다가 직접 집에서 커피머신에 내려 마셨는데요.

커피를 내린 후 바로 치우지 못하고 그 담날 저녁에 치우려고 커피 머신을 열었더니 아직 채 마르지 않은 축축한 커피 가루에 날파리 같은 것들이 화르륵 날아나오더란 말이죠...-_- 게다가 그 가루 안에는 하얀색 쌀벌레 같은 에벌레들이 꾸물 꾸물 거리고 있었고....

정말 딱 1일인가 2일 지나서였거든요... 거의 경기를 일으키며 미친듯이 치우고 닦아냈는데요.

도대체 무슨 벌레이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커피머신도 새로 사서 10번도 쓰지 않은 거였고 에스프레소 가루도 2월 23일날 구매한 유통기한이 1년이나 남은 새 제품이었는데,,,

바퀴벌레가 커피 냄새를 싫어한다고 하여 일부러 산 커피 가루에 왜 벌레가 꼬인 걸까요?? ㅠㅠ

그리고 그것은 무슨 벌레였으며 어떻게 발생하게 된걸까요??

정말 두렵고 소름끼칩니다. 으흑...ㅠㅠ

원래 커피가루에 있었던 벌레들일까요? 아님 외부에서 식어축축한 커피에 침입한 걸까요?

벌레가 커피냄새를 좋아하는 걸까요? 싫어하는 걸까요? 커피냄새가 벌레튀치를 한다고 알고 있었던 것이 잘못된 정보일까요?? 그 전에 다쓴 커피가루 찌꺼기를 일부러 냄새 제거한다고 세탁실에 뿌려뒀는데 다 닦아내 버렸답니다.

꼭좀 답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