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옛날에 학교 독서실에서 빌려 읽고
반납하지 않아서 (나쁜짓인줄 압니다 -0-)
저희집 책꽃이에 꽂혀있던 책이 한권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낮에 그 책을 보려고 꺼내서
한참을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요..
딱 46페이지 에서 47페이지로 넘기는 순간 뭔가
무거운 느낌이 들었어요ㆀ
그리고 47페이지를 보는순간 너무 놀라서
뒤로 자빠져버렸죠 -_-;;
다름아닌 바퀴벌래가 책사이에 눌려서 납짝하게
죽어있었어요 -_-....................................
누런색 내장이 밖으로 나와있고... 으...........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닦살이 돋아 미칠듯 하네요 -_-;
제가 세스코 게시판을 많이 구경해 온터라
그렇게 큰 바퀴벌래가 미국바퀴라는것 알았거든요 -_-;
그런데 이렇게 클줄은.......
저의 책의 3/1 정도의 어마어마한 크기였어요
그런데 의문인것은
제가 그렇게 큰 바퀴벌래가 들어가는줄도 모르고 책을
덮었을리도 없고..
바퀴벌래가 책속으로 스스로 뛰어들어가 자살했을리도 없고 -_-;
정말 미스테리가 따로없군요 -_-;;
대체 무슨 조화인가요?
책을 펼쳐서 읽다가 덮게되면, 아주 잠시동안은 책에 틈새가 존재하게 됩니다.
(한 번 해보세요~! ^^)
바퀴들의 습성이야 어둡고 비좁은 틈새를 좋아하니까
우연히 들어갔을수 있겠지요.
문제는 책이 움직였다면 바퀴가 도망쳤을텐데 왜 그대로 죽어 있는가입니다.
제 추측으로는
분명 책위에 다른 책을 올려두어 도망갈 기회조차 없었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