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에 필리핀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수영복을 입고 잘 빨아서 말린후 비닐팩에다 고이 넣어서
한국에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짐정리를 안하고 있다가.
어제 하려고 수영복주머니를 꺼내서 연순간...
이게 왠일인가요?
안에 개미들이 우글우글...ㅠ_ㅠ
대부분 다 붉은 집개미인데 큰놈들도 몇마리 보였습니다.
정말 경악!! 징그러움!!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과자부스러기를 넣어놓은것도 아니고..
잘말려서 넣어놓은 수영복주머니에 왠 개미들이 그렇게 생겼는지..ㅡㅡ
그래서 어제 잠을 뒤로하고 수돗물에 수영복을 다시 빨았습니다.
개미들을 익사시킨거죠...+_+
근데 걱정이 있습니다.
사서 한번밖에 못입은 수영복이 상하지 않았을까? 하는것과...
잘 말려서 넣어놓았는데 다시 생기진 않을까? 하는것입니다.
그 일주일사이에 알까놓았으면 수돗물로 빨아도 안빠질거 같아서요.ㅠ_ㅠ
어케해야하는지...ㅠ_ㅠ
집에서 잠시 보관하는 동안 수영복 주머니를 서식처를 삼기 위해
개미 군체가 침입한 것 같습니다. ^^;
개미가 수영복을 식량으로 삼았다면 큰턱을 이용해 수영복을 가위질 했을 수 도 있었겠지만,
여왕개미까지 있었다면 단지 서식처가 필요했을 것이죠.
수영복을 세탁하신 것은 잘 하신 일입니다.
굳이 약제를 사용할 것까지는 없었으니까요.
알의 경우에는 세탁을 하면 해결되니 걱정하시지 마시고요.
혹시나 수영복의 안위가 걱정되시면 착용하시고
맨살이 드러나는 곳이 있는지 이리저리 거울을 잘 살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