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곤충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어렸을때는 송충이도 손으로 잡고 놀았답니다. 솔직히 바퀴벌레가 집에 나타난적이 없어서 그런지 바퀴박멸 이라던가 바퀴벌레 무섭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요. 조의 아파트보셨나요? 우웨~~엑~~
유난히 싫어하는 게 있다면 개미예욤. 워낙 수가 많은데다 몰려다니기까지 하니까 습관적으로 손가락으로 꾹~ 눌러버리네요. 옛날에 명절에 가끔 MBC에서 방영해주던 국산 만화 있었는데 제목이 기억 안나는군요. 암튼 주인공이 개미떼를 손가락으루 꾹꾹 눌러 죽이다가 개미한테 당한다는 머 이런 장면이 있었지요. 정말 의미있는 만화인것 같아용. 근데 제목이 머였더라 -_-? ○○이 <=이렇게 세글자 였던거 같은뎅.
생각해보면 이 지구가 인간만이 살아야 할 권리가 있는 곳은 아닌데 좀 불편하다 하여, 좀 보기 싫다하여 벌레를 죽이려고 하는 것을 보면 이기적인 마음, 인간중심의 마음, 殺하려는 마음 이런것들이 우리에게 존재하지 않나 합니다.
고객님 말이 백번 옳은 얘기고, 충분히 동감합니다.
만약에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이나 곤충이 지구상에서 크게 번성을 했다면,
인간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동물이나 곤충의 경우 자기의 생존을 위한 사냥이 아니면,
다른 것을 죽이거나 하는 일은 없지만 유독 인간만이 이기적이지요. ^^;
그런데 어떻합니까?
쥐, 바퀴, 개미 등 인간과 밀접하게 사는 놈들이 인간을 해할 수 도 있는
무서운 병원균을 가지고 있는 걸...
인간이 살기 위해서 다른 동식물을 죽여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