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으로 이사 온지 4개월정도 됐구요
벌레는 생긴지 한 2달 정도 된거 같네요.
길이는 2-3mm 길쭉하구요 갈색이에요.
특이한 점은 가끔가다가 다리를 집어 넣고 가만히 납작하게 있다가
자극을 주면 다시 일어납니다. 앞에 뾰족하게 더듬이 같이 모아져 있구요.
기어다닐 때는 머리부분이 약간 들리고 특정한 방향 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벌레가 다 그런가 -_-)
첨에는 막 죽이다가 2주 정도 안 보이길래 가만 있었는데
소파 뒤쪽이나 커튼 뒤쪽에 수십마리씩 모여 있더군요.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요~~
2달 전에 부모님 집에서 얻어온 상이 좀 의심되기는 하는데...
크기, 색상, 행동양식, 군집성을 보아 먼지다듬이로 추정됩니다.
먼지다듬이는 주로 습하고 따뜻한 곳을 선호하며
잡식성으로 균류,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곤충의 시체 및 먼지도 먹습니다.
주요 서식처로는
서적,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석고보드, 오염된 목재 등에서
서식을 할 수 있습니다. (상이 의심되죠? ^^;)
이들은 번식력이 강하고,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소수 일 때는 보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기 시작할 때는 이미 엄청난 수가 있다고 추정할 수 있죠.
일단은 상이 의심되신다고 하셨으니, 먼저 점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상이 주요 근거지라 파악이 되신다면 가장 빠른 조치로
일회용 연막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을 커다란 봉지(김장비닐 등)에 넣고 연막탄을 넣어 처리하는 거죠. *^^*
혹시나 상이 있던 장소나 상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서 발생한 것이라면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깔끔한 청소는 필수이며, 온도, 습도 조절을
필히 하여야 합니다. *^^*
이들이 발견되는 주위에 광범위하게 에어졸을 살포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말끔히 제거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