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부터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부엌에서 개수대 뒤쪽에서부터 나오는거 같은데요,
날파리는 분명 아닌데 음식에 붙어 있거나 하진 않고요,
벽에 붙어있거나 주로 부엌에 형광등 주변에 몰려 있습니다.
한 20~30마리쯤 붙어있는것을 다 죽이고 나면 다음날 또 그정도
양의 녀석들이 붙어있고요, 하루살이 인거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얘들이 형광등 주변 벽에 하루종일 붙어있다가 밤이되면 그냥
죽어서 매달려 있습니다. 모양은 날파리보다는 2~3배 크고요
약간 둥그스름한 공 모양이고 검은색입니다. 벽에 붙어있는 힘이
제법 세서 잘 안 띄어지고, 손으로 죽은 사체를 치울때도
손에서 잘 안 떨어집니다. 딱딱해서 죽일때 바퀴벌레 죽일때 처럼
딱 소리가 나고요, 날파리처럼 날라다니기도 합니다.
크기는 좁쌀만한 정도...이게 대채 어떤 벌레며(태어나서 처음 봤음..)
만약 해가 된다면 어떤식으로 해가 되고, 퇴치 방법은 어떤것이 있는지..
하루살이가 아닌 권연벌레 인듯 합니다.
권연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저곡해충 중의 하나입니다.
저곡해충을 없애기 위해서는 해충의 서식환경을 파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곡식류는 소포장하여 냉장고에 보관하시구, 이미 저곡해충이 발생된 곡식류가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곡식의 양이 많아 버리기 아깝다면 곡식을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떡을 해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저곡해충들은 보관중인 곡식뿐 아니라
건강베게로 일컬어지는 수수베게, 메밀베게 등 곡식을 이용한 베게 등을 통해서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권연벌레들이 주로 어디서 발생되는지 잘 한번 살펴 보시고
적극적인 청소와 환경 관리를 시행하면 꼭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