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파트에 살다가 다세대주택으로 이사를 왔어요.
이사온 첫날청소를 하는데,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싱크대 안쪽과,싱크대 서랍,벽지위에 바퀴벌레 배설물 자국들.....
정말 끔찍하고,화가 나더라구요..
바퀴벌레 한마리도 없다고 하드만...벽을 보니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죽어있는 바퀴만 하더라도 몇십마리는 되는것 같던데....
근데,문제는 또 다른데서 발생했어요.
작은 벌레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는 거예요.(바퀴,개미,쌀벌레,쥐며느리,거미...) 큰아이 왈, 이집은 곤충의 왕국인가봐!
특히, 쌀벌레(까만색-바구미)가 끝도 없이 나오는겁니다.
약도 뿌려보고,패치용도 사용해 보았지만,조금 줄기만 했을뿐
지금까지(이사온지 15일지남) 계속 나오고있어요.
아마 몇천마리는 잡은것 같아요.
집에 어린아이도 있는데 어찌해야 할지.....
집주인은 싱크대밑에 한번 쓸어주고 바퀴용과 개미용 스프레이주고는
땡이네요.... 오히려 큰소리치고 자기도 몰랐다나....
그러면서 계속 약 치다보면 안나올테니까 그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네요...
무슨 이런 무책임한 집주인이 있는지....
결국은 이사온지 보름만에 다시 이사가기로 결정하고,부동산에 내놓았네요....ㅜ.ㅜ
궁금한 것은 쌀벌레가 왜 이리도 끝없이 나오며, 혹시나 병균을 옮기지는 않는지요?
참고로 저희가 가져온 쌀은 완전 밀봉해서 문밖에 내놓은 상태입니다.
쌀벌레는 저곡해충이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해를 주지는 않습니다.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는데 쌀벌레가 보인다면 이웃에서 발생하여 들어오가나
아니면 쌀이 아닌 다른 곡식에서 발생된 것일수 있습니다.
쌀벌레는 보관중인 마른 한약재, 건어물, 건강 베게속으로 쓰이는 메밀이나, 수수에서도 발생이 됩니다.
먼저 집안에 있는 모든 곡식을 확인하시고, 발생된 곡식은 버려 주시면 됩니다.
또한 벌레는 보이는 대로 제거해 주시면 곧 없어지게 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