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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베트남에서....
  • 작성자 벌레녀
  • 작성일 2007.04.13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안녕하세요

저는 개인집에 세들어서 사는데요 방은 17평에 화장실이랑 발코니가 딸려있어요. 좋겠죠? 근데..........























오늘 방에서 밥먹는 도중에 파리가 50마리나 나와서 신문지로 밥을 덮고 테니스벌레잡이채로 1시간동안 아주 스포츠를 했습니다-_-;;; 전기로 지져도 3번은 지져야 죽더군요. 쓰레기통에 버리면 아직도 죽은자들의 대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파리가 유럽형파리인지 한국이랑은 달리 매우 우람하고 속도가 엑스피드만하며 소리가 비행기프로펠러 소리가 나서 공항인지 알았습니다.

잡는도중에 모기를 신경 못 써서 6방이나 물렸구요. 이건 더워서 바지를 벗고 잡아서 방심해서 그런가 봅니다. 결국 파리와 모기에게 농간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밤마다 산책을 하고 있자면 길이 까맣게 보이는데 핸드폰불빛을 비춰보면 죄다 바퀴벌레입니다. 방에서도 왕국을 건국한거 같구요. 여기가 약간 수준이 떨어진 동네라 그럴까요?

또! 침대가 킹사이즈라 처음에는 좋았는데 나무로 된거라 그런지 옆에 보면 조그마한 벌레들이 동그랗게 파먹어서 연필꽃이를 만듭니다. 세어보니 300개가 넘더군요. 일일히 테이프로 구멍을 막으며 세봤습니다. 그래도 3시간만 지나면 침대가장자리에 톱밥이 수북히 쌓여있어 정말 부지런한 족속이구나라고 한국인의 기상을 느낍니다. 절 닮은걸까요? 참으로 끈질겨요. 테이프로 막아도막아도 맨날 파놓습니다. 조만간 침대가 다 파먹혀서 부셔질 것 같습니다.

또 밤마다 도마뱀이 그렇게 많은데 크기는 손가락 마디부터 발만한 것까지 꽥꽥 거리면서 우는데 이거 어떻게 없애버리나요.

또 침대위에는 벼룩이 있는지 맨날 씻어도 씻어도 그리고 씨트를 갈아도 몸이 근질근질 합니다. 침대벼룩어떻게 죽이나요 미치겠습니다. 근데 햇빛이 없어서 말리지도 못해요. 아후...지금도 근지러워서 벅벅 긁으면서 씁니다. 이것들이 줄도 끊어먹어서 오늘또 인터넷업자불렀는데 42만동이나 쳐받더라구요...

화장실에 보면 번데기 같은데 엷은갈색으로 근 200개는 천장에 매달려있는데 천장이 워낙 높아서 잡을수도 없고 이것들이 뭘까요? 정녕 나비의 유충이란 말입니까?

또 바퀴벌레가 있는곳엔 개미가 없다던데 어떻게 제 방에서는 둘다 공존을 하며 살아요?

참 저는 매일 방청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환기를 시켜놓습니다.


아, 제일 중요한 이를 안 말했네요. 어느날부터인가 침대벼룩이 친구를 초대했습니다. 이놈의 이가 어찌나 많은지 감아도 감아도 밤만되면 몸으로 내려와 한바탕 쑤셔놔서 머리감을때 톡톡터뜨려 보면 피가 흥겁합니다. 요즘 그래서 빈혈있구요.

제가 여기서 망고랑 수박이랑 파인애플, 딸기, 코코넛, 파파야, 석류, 두리안, 망고스틴, 브어스어, 사과, 바나나, 포도, 부어이, 사탕수수 등 생과일쥬스를 매일 즐겨 먹다보니 회충이 몸안에 도사리고 있는거 같습니다. 감히 회충주제에 자기 본분을 망각하고 아나콘다가 되어서 나오려는지 회충약을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손가락굵기의 지렁이가 무리지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벽을 자세히 보면 까맣게 조그마한게 꾸물꾸물 기어다니는데 손가락으로 톡톡 터뜨려 잡습니다. 이건또 뭔가요...?



사람들이 세스코에 장난을 많이 치더군요. 정말 속이 많이 상하시겠어요. 솔직히 그 이야기들 과장은 저에 비하면 새발의 피구요, 제 뱃속에 회충이 놀라 경기를 일으키겠네요. 저는 매일매일 벌레들의 일용한 양식이 되어주고 벌레에 먹혀 죽을 거 같습니다. 머리도 어지럽구요.....멀미도 자주하구요...

여기는 베트남 하노이 백화 BACH KHOA 따 꾸앙뷰 TA QUANG BUU 지역의 백화대 뒷정문 바로 앞골목에서 가장 비싼 집을 빌려 살고 있습니다. 한달의 200달러에 벌레집을 산 셈이지요.

저녁에 나가면 걸음마다 바퀴벌레 흩어질 정도로 제 이야기는 전부 진짜구요. 여기에 세스코 지부가 있다면 당장 문의를 하고 싶습니다. 이곳에 세스코가 없나요. 그리고 저는 어떻게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한국에 돌아갈때까지 이제 4년밖에 안 남았지만 이대로 가다간 내장이 회충화-_-될것 같아 두려운 마음에 손가락을 놀립니다. 유언이라 생각하시고 제발 답변해 주십시오. 최대한 빠른시일로 기대하겠습니다. 유학생의 인생을 망쳐가고 있는 벌레들의 박멸을 위하여 질문드립니다.



저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이면 또는 결혼하고 싶으시면 국가번호 84에 91-611-6518로 전화하시면 제가 바로 받습니다.

그럼 오늘도 벌레없는 세계를 위해서 세스코를 응원합니다!!!!!!!!
전이제 또 씻으러 갑니다

^^!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

생활비는 저렴하지만... 그 외의 벌레들이 포스가 ㄷㄷㄷ

저희가 도움을 드릴만한 방법이 없습니다.

일광소독도 어렵고 하시다면 삶을수 있는 빨레는 수시로 삶아 관리해 주시고,

샤워도 항시 해 주시고, 한국에서 물품을 받아 보실수 있다면 충분한 회충약과 더부러 이에 좋은 샴푸를 공수하여 관리를 하시고, 바퀴나, 기타 도마뱀등은... 생활에
일부라 생각 하심이...

베틈남에는 세스코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답변일 2007.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