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겆이를 하다가 다리가 간지러워서 뭐지...하면서 봤더니
바닥에 새까맣게 뭔가가 깔려있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
진짜 거짓말이 아니고 한 만마리 이상은 되는듯 했습니다(후덜덜;)
처음에는 개민줄 알고 으악!!! 하면서 마구마구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였는데요, 가만히 살펴보니까 제가 알던 개미랑은 살짝 모양이 틀린것 같더라구요.
검은색에다가 큰개미보다는 살짝 작고 불개미보다는 두배정도 큰것 같습니다.
보통 개미보다는 배부분이 좀더 길구요. 더듬이도 조금 다르게 생긴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짝을 짓는 철이라서 떼로 몰려나왔다는 생각이 드는게, 바닥에 벌레한테서 떨어져 나간 날개랑 그 벌레떼들이랑 같이 막 뒤섞여;;; 있었거든요(다시생각해도 소름이ㅠㅠ)
그리고 살아남은 것들은-_-; 두마리~세마리 정도가 앞뒤로 나란히 줄을서서 서로의 꽁무니?를 물고가는건지 대고 가는건지; 여하튼 그런식으로 줄지어 이동을 하고 있더라구요.
대체 이벌레가 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없앨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요ㅠㅠㅠㅠ
고객님 비교적 정확한 묘사를 하셨네요.
며칠동안 비오고 날이 맑으니까 흰개미의 생식개미들이 결혼비행을 나오고 있는데,
이 생식개미들을 막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지중흰개미의 경우 땅속에 집을 가지고 있으며,
일흰개미가 땅속을 이동하여 나무를 파먹는데, 주택 내부로까지 침입하여
나무로 된 것들을 갉아 먹을 수 있으며, 나무 속에서만 활동하기 때문에
겉에서는 전혀 흰개미의 활동을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피해를 입은 나무들은
겉으로는 멀쩡해보이지만 속으로는 텅 비어있게 되죠.
시기적으로 요즘에 이 흰개미들이 개체수를 늘리고자 결혼비행을 하게 되는데
집 밖에서 하면 문제가 덜 되지만 가끔 집 내부에 날라나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오는 틈새를 막는다 하더라도 며칠 있다가 다시 다른 곳을 이용해 나오기 때문에
대책이 되지 못하며, 에어졸로 생식흰개미들이 보이는대로 죽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왕개미를 죽여서 개체수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해야 하니까요.
그러면 보다 근본적으로 흰개미를 없애는 방법이 있느냐란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흰개미는 나무를 파 먹으면서 나무 속에서 생활하며,
서식지는 땅 속 어딘가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퇴치가 어렵습니다.
훈증을 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독성도 있고,
땅 속에 있는 흰개미의 집은 놔둔채, 건물만 훈증을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흰개미가 가해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흰개미를 완벽하게 제어하는 뽀족한 방법이 없는 실정입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