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전부터인가 부엌에서 바퀴벌레를 보기 시작했어요
새벽에 부엌에 들어가 물을 마시려고 한 순간 정말 당황했어요.
안전제일 청결제일이 엄마의 신념 중 하나이셔서
12년동안 개미한 마리 보지 못했었거든요
정말 몸에서 힘이 쫙 빠져나갔어요.
그런데 이 놈이 잡아도 간혹 한마리씩 마주 대하게 돼요.
다행이 부엌에서만요.
그런데 엊그제는 통통한 놈이었구
오늘은 날씬한 놈이랑 새끼한 마리였거든요.
오늘은 처음으로 두 마리를 한꺼번에 대해서 너무 당황해 버렸어요.
하......어쩌죠.
비용이 부담이 되셔서
어머니가 퇴치를 해보시려구 부엌을 한 번 드러내야 겠다구 하시는데;;
바퀴벌레는 저희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거 같아서요.
세스코를 불러야 하는거겠죠?
더 시간이 흐르면 다른 방까지 옮겨갈까요?
그리고 비용은 얼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