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시간이 되겠슴돠..
4월15일 아침이었더랬슴돠..
6시 40분에 괴상한 말도 안되는 꿈을 꾸다가 깼더랬슴돠..
기분 드러웠슴돠...
화장실 갔더랬슴돠..
휴지가 없었슴돠 -_-;;
내방하구 붙어있는 다락에 휴지를 가지러 올라갔더랬슴돠..
.
.
.
들고양이가 째려보고 있었더랬슴돠..
허거~~~~~~~~~걱
일단 후퇴했슴돠..
들고양이가 도망안가구 이빨꽉꽉 물면서 째려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았슴돠.
나의 필살의 무기~~~~~
짜잔짜잔..
레이드를 들고 공격에 들어갔슴돠...
쉭쉭~~~
찌르는 시늉과 함께 위협을 가했슴돠..
고양이는 꿈쩍도 안했슴돠 -_-;;
결국엔 .. 발포!!!
고양이는 바퀴벌레 가스를 맡고 도망갔슴돠...
뒤늦게 알았지만, 고양이는 다락창문을 통해 들어온 것이었슴돠.
머리 하나 들어갈 만큼 작은 참문에 쇠창살까지 쳐져 있었지만, 조금의 틈도 허용하지 않는 고양이.
내가 보기에두 쬐끔 열려있었는뎅 -_-;;
그런데, 공격을 성공리에 마치고 철수하는 순간이었슴돠..
짜잔짜잔~~~~~~~~~
나는 눈을 또 한번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슴돠!!
다락위 빡쓰 틈에는 새끼 고양이 3마리가 꿈틀꿈틀 대고 있었슴돠!!!!
허거거~~~~~~~~~거걱
五 sheat!!(철자 맞나?)
일단 또 철수!!
거실에서 엄마와 누나 참모와 작전토의를 했더랬슴돠.
작전토의 하나마나지...
박스에 담아서 다락밖 옥상에 내놓기로 했슴돠.
고양이가 왜 도망안가구 째려보구 있었는지 이해가 갔슴돠..(지 새끼라구.. -_-;;)
거양이는 작전토의 하는 동안에 슬금슬금기어가서는, 빡스틈에 머리를 끼워놓구 꼼짝두 안하구 있었더랬슴돠.(지가 살아보겠다궁..)
방어아이템 1번.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조심조심 끄집어서 빡스에 담아갖구서는 옥상하구 통하는 문을 열어 제끼구 조심조심 밖을 살폈슴돠.
(엄마 고양이가 지 새끼 발견하구 달가들면 큰일이자너?)
다행히 고양이는 지상에서 옥상으로 통하는 외부계단에서 알짱거리더니 밑으루 내려갔슴돠..
때는 이때다!!!!
슬그머니 계단 옆에다 놓구 내려왔더랬슴돠,..
언제나 최선을 다해 대답해주시는 세스코 아자씨들..
들고양이를 꼼짝 못하게 체포할 수 있는 약품은 없나여?
도망가게 하는게 상책이지만 다시 못오게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요.
일반적으로 고양이를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집고양이 : 먹이와 서식처를 제공하는 소유주가 있으며
사람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생활하는 고양이
2) 배회고양이 : 직접적인 소유주가 없이 방치되거나 인가의 쓰레기에
어느 정도 의존하여 생활하는 고양이를 말합니다.
3) 들고양이 : 인간에게 의존하지 않고 야외에서 스스로 먹이를 해결하여
생활하는 고양이를 말합니다.
고객님 다락에 침입해서 출산한 고양이는 배회고양이로 볼 수 있습니다만,
고양이를 잡을 수 있는 약품은 현재 없으며, 포획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나운 고양이들을 포획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대신 제가 아주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락의 창이 완벽히 닫히도록 수리를 하시던가, 튼튼한 방충망을 하셔서
고양이는 물론, 쥐 및 다른 벌레도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