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경부터 살고있는 집인데요. 오래된 단독주택입니다.
그때는 개미는 보지 못했고 가끔 작은 까만 거미만 몇마리 본 기억밖엔 없는데요..
지난달쯤부터 날개달린 까만 개미가 방바닥에 몇마리 죽어있어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방문틀에서 날개달린 개미가 기어나옵니다.
그래서 문 틈새를 실리콘으로 막았는데 그래도 개미가 어디서 나오는지 나오고 있구요..
오늘은 욕실에서 붉은 개미가 치약에 6마리쯤 붙어 있는것을 보고 얼마나 경악했는지.. --;;
도데체 이 개미가 어디서 이렇게 나오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나무틈에 살던 개미들이 겨울잠자고 나오는건지.. 아니면 어디서 옮아온것인지..
아직도 집 계약이 일년두 더 남았는데 어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개미 퇴치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직 다른방에는 옮지 않은듯한데 .. --;;
검정색의 날개 달린 개미라면... 외주성 개미의 결혼비행 입니다.
요즘 개미가 결혼 비행을 하는 시기 입니다.
개미중에 날개가 날린 개미는 결혼비행 나온 예비여왕개미와 숫개미입니다.
각각의 군체내에서 살고 있던 개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결혼비행의식을 치루는 것인데요.
이때 모이는 특정장소는 어떻게 결정되는지 아직까지 보고된 바는 없습니다.
고객님께서 보신 그 많은 개미들이 모두 비행에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중 극히 일부만 군체를 형성하는데 성공합니다.
작년 4월경에 개미들의 결혼비행 시즌에.. 드디어 저희집도 말로만 듣던 비행장소가 되었습니다.
결혼비행시에는 많은 개미들이 지속적으로 날아오기 때문에, 별다른 방제 방법이 없었습니다.
고객님 일단 며칠간은 계속 개미가 보일 것입니다.
그냥 보이는 대로 잡아만 주시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검정색의 외주성 개미는 결혼 비행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란색의 애집개미가 발견이 되였다면 세스코의 관리를 받아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개미는 그 생태적 특성상(특히, 애집개미) 한 군체에서 예를 들어 100마리의 일개미가 살충제로 죽었다면 그 군체를 거느린 여왕개미가 자동으로(?) 100마리를 더 생산해내서 군체의 규모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니,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충제를 뿌려도 계속 생기는 이유를 이제는 아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해충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시는 것이 최선이고요.
발생하였을 때는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완전박멸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만약 집에 있는 개미가 가장 일반적인 가주성 개미인 애집개미(작고 붉은 빛의 개미)라면 일반 살충제로 방제가 힘이 듭니다.
야외성 개미의 여왕개미가 1마리인 것에 비해 애집개미는 여왕개미가 수십에서 수백마리 이기 때문 입니다.
또한 개미는 굴 밖에서 생활하는 숫자가 전체의 10%도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활동하는 일개미만 약제를 사용해 죽인다고 개미문제가 해결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에어졸로는 개미를 잡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유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