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상도 소재의 대학을 다니는 학생입니다.
집은 경기도 이고요....
기숙사 생활이 지겨워 뜻 맞는 친구 몇명과 자취를 시작했죠
저희 원룸에는 바퀴벌레도 없고 쥐도 없답니다.
남자 세명이 사는데 처음 시작할때 서로가 맺은 약속이
있었던 터라 집안일을 분업으로 하며 비교적 청결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인간 바귀가 있어요. 제 친구 p군
인데요 자기 몸을 절대 안씻는 답니다. 재밌는 이야기 많은
사이트에서 이정도는 한번씩 보셨죠? 양말 뒤집어 신고
팬티색이 누~~래지면 뒤집어서 입고......
저희에겐 이말이 웃음거리가 아니랍니다, 미치겠습니다
5달의 시간이 지나자 그럭저럭 이 놈의 냄새와 더러움에
적응이 되어 갔죠. 일단 침구류는 지꺼 쓰니까 더럽던 말건
상관이 없었고 냄새는 이래저래 ...악취엔 코가 쉽게 마비
되더라구요....-.-;그런데 어느날 이 친구 이상한 것을 몸에
달고 왔습니다. 이 같은 건데....이는 아닌거 같고.....
경험많은 (?) 선배들의 조언과 인터넷을 뒤적여 확인한 결과
이것이 세면바리(정식명칭인지 확인은 안해봤음...)라고
확정을 지었습니다. 도저히 챙피해서 병원은 못가겠다고 하고
민간요법으로 제모 방법을 택하려고 했는데...이놈 한달에
겨우 한번 목욕탕 갈까 말까하는 놈인데...제모를 해버리면
그나마 목욕탕도 안갈것이고..화장실의 샤워기는 도저히
인간적으로 같이 쓰지 못하겠고...혹시 옮지나 않을까....
근처에 가지도 못하겠고... 친구라 싫은 내색을 할 수도 없고
제발 세스코맨님들....저희들좀 살려주세요......
그리고 불확실성에 의한 두려움인.....전염에 관한 답도
부탁드립니다....예전엔 같이 딩굴면서 자고 했는데....
이젠 완전 격리 후 취침시키고 있습니다. 격리 방법은
코너에 몰아서 취침하게 하고 긴 추리닝 바지와 긴팔
츄리닝 잠바를 입게한후....팔 소매부분, 발목부분, 허리부분,
목부분을 접착식 스카치테잎(초록색의 굵은거)으로 완전
밀봉후 취침에 들게 하고 있으며 취침 전후로 몸에 에프
킬라를 집중적으로 뿌리고 있습니다.
매일 자신의 몸에 에프킬라를 뿌리고 있는 친구를
바라만 봐야 하는 현실도 너무 서럽고....미치겠습니다.
건전한 생활을 하는 저희에게 이런 치욕적인 병이 옮지
않도록 도와 주세요.... 지저분한 친구로 인해 저희까지
나쁜넘들이 되지 않게 해주소서....지금 세스코맨님들은
저희에게 신과 같은 존재입니다. 당신의 손길이 저희를
오해와 비탄의 눈길에서 벗어나게 해 주실수 있습니다.
살려주세요
사면발이는 주로 사람의 음모에 살며 그 부근의 피부에서 흡혈합니다.
몸길이는 수컷 약 1.3mm, 암컷 약 1.5 mm이고 몸은 희끗하고
모양은 이나 머리이와는 매우 다르며 가슴이 넓고 다리가 좌우로 벋어 게를 닮았습니다.
주로 음모, 때로는 겨드랑이 털이나 눈썹에 살며 피부에 붙어
입틀을 피부에 삽입한 채 때로는 며칠씩 움직이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1회에 몇 분씩 하루에 몇 번 흡혈하며,
문 자국에 푸른 무늬가 생기고 불쾌한 가려움을 느낍니다.
하루에 2∼3개의 알을 2주일에서 3주일에 걸쳐서 낳으며
일생 동안 27∼42개의 알을 털에 부착시키고, 알은 약 1주일이면 부화합니다.
유충기간은 15∼16일이며 성충의 수명은 약 1개월 정도 입니다.
옷과 침구는 끓는 물에 삼거나 세탁을 하고,
침대 매트리스와 같이 처리하기가 어려운 것은
최소 한달 동안 사람이 접촉하지 않으면 사면발이를 굶어 죽게 할 수 있으며,
약국에 가시면 한 3000원 정도하는 크림타입의 약제를 사실 수 있습니다.
제모 없이 없앨 수 있으니 완벽히 없어질때까지 꾸준히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