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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팥바구미로 추정되는 녀석들이요..
  • 작성자 팥바구...
  • 작성일 2007.04.21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안녕하세요 저는 고3 여학생입니다.
공부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시기에 벌레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제가 벌레를 진짜 싫어하거든요? ㅠㅠ 무서워하기도 하구요 ㅠㅠ
지금도 온몸이 소름끼치고 떨려요.. 참 글이 좀 길어질듯하네요^^;;;;

지난주 일요일인가 그러니까 15일쯤에 팥바구미로 추정되는녀석들이 집안을 장악했었는데요.
주방이나 거실뿐만아니라 제방 동생방 베란다까지 집안구석구석에..그런데 이렇게되기 며칠전에도 발견했었어요.
컴터하고있는데 왠벌레가 날라다니고 시체가 보이길래 그냥 날파리라고생각했었거든요
14일날 동생이 거실에서 티비보다가 방석에 이상하게 생긴벌레가 있다면서 죽였는데 정말 처음보는 벌레였어요.
그땐 그런가부다 하고 말았는데 15일날 동생생일케익에 불켜고 불끄기전에 노래를 불러주고있는데
제 맞은편에 왠 벌레가 촛불에붙어서 불을 향해 빠르게 기어가더군요ㅡㅡ
아빠가 잡아서 보시더니 바구미같다고 하셨어요. 근데 그게 며칠전에 봤던거랑 똑같이 생겼더라구요.
전 그게 뭔지 몰랐지만 며칠전부터 두세마리 보였던게 좀 불안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쌀벌레어쩌고 하시면서 내일 쌀 좀 봐야겠다- 이러셨거든요.
불안했지만 케익을 다먹고 동생방에서 놀고있었는데 동생이 계속 머리가 간지럽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머리나 감아 이랬는데 제가 약을먹으려고 부엌에 가니까 동생방과 부엌사이의 벽에 그놈이 붙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죽이려고 에프킬라같은거 찾아서 가져와서 보니까 한마리가아니라 세마리더라구요?
그래서 죽이기를 포기하고..(무서워서요ㅠㅠ)
제방으로 오는데 동생방하고 제방이 좀 멀거든요 그런데 제 방앞에 뭔가 검은게 잔뜩 있는거예요.(불이켜져있어서 그랬던것같아요)
이상해서 들여다보니까 벌레가 밟혀서 죽었더라구요ㅡㅡ;;;
혹시나해서 바닥을 봤더니 바닥에있던 검은 점들이 몽땅 벌레더라구요?;;;
그래서 아빠를 불러서 바닥을 쓸었는데 아마 그때 그것들이 50마리는 넘었을것 같네요.
그리고 거의 확신한상태에서 천장을 보니 역시 벌레가 천장에도 꽤있더군요...
참 화랑곡나방인가하는 쌀나방도 한마리있었어요.(그런데 그후에는 안보이네요 이것에대해서도 답변해주세요. 왜 한마리만 보이고 안보이는지..)
쨌든 눈에보이는것들을 처리하고 제 방에 있는데 제 방에도 열마리정도는 죽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처리하려고 나왔더니 또 거실에 잔뜩 죽어있는거예요ㅡㅡ;;
저는 다시 제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제방을 제외한 외부에서 들어온거라 판단) 쳐박혀있다가 학교에갔지요.
갔다가 집에왔는데 부모님께서 주방쪽에서 많이 발견되었는데 바구미가 아니라 하루살이 종류라는거예요.
발견된놈들은 다 처리를했으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지만 제가 집에들어왔을때 그녀석들이 죽은게 꽤 보였었거든요.
아무래도 어딘가 은신처가 있고 계속 번식을 하는듯해서 제가 하루살이라고 쳐도 그녀석들이 숨어있는곳이 있을것이라고했거든요.
그래서 그걸 처리하자고 했었지만 욕만 얻어먹고 담날 학교갔지요;
갔다와서 보니 그녀석들이 또 천장이고 바닥이고 또 널려있길래 오자마자 청소기로 다 쓸어버리고 인터넷으로 용기를내서 찾아봤어요.
바구미라는 단서만 가지고 찾는데 벌레를 종류별로 확대한사진을 보자니 정말 끔찍했어요ㅡㅡ; 제옆에 있는것같고..
하여간 보니까 쌀바구미는 확실히 아니더라구요.(생긴게 달랐어요) 그래서 도대체 뭘까했는데
담날 아침에 엄마가 한군데 안본곳이있었는데 작년가을에 팥을사서 봉지에다 넣어놨었는데 그곳에 드글드글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걸 버렸으니 이제 집안에 퍼진녀석들만 조금 남아있을것이니 안심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다행이다 했는데

그로부터 삼일이 지나가는데 이녀석들이 조금씩이긴하지만 계속계속 기어나오네요.
저는 그녀석들볼때부터 자기전이나 아침에 눈뜨자마자 천장과 바닥부터 확인하고그러는데 진짜 피곤해요ㅡㅡ 짜증도 나고 소름끼치고...
팥에서 나온걸로 봐서 팥바구미가 맞는거 같아요. 사진도 여러장봤는데
그냥 팥바구미랑 비슷하지만 흰점은 없는데 변이됐다는 팥바구미사진이랑은 똑같이 생겼더라구요.

아 진짜.... 글 길게 써서 죄송해요 ㅠㅠ 하소연할데가 없어서..
저만 혼자 이녀석들한테 신경쓰거든요. 식구들한테 얘기하면 욕만듣고..
정말 첫날 아빠가 치운녀석들보다 제가 청소기로 치운숫자가 훨씬 많을거예요.
집에 들어오기만 하면 몇마리씩 죽어있거나 기어가는걸 치우고 틈만 나면 또 치우는데요.
집안을 막 장악했을때만큼 한꺼번에 50마리 이상이 나오지는 않지만
방에 한참있다가 거실로 나오면 한두마리는 꼭 있어요
첨엔 바구미가 뭔지도 몰랐는데 이젠 바구미종류도 외우게생겼어요ㅡㅡ 생김새부터 시작해서.. 짜증 ㅠㅠ

쌀이나 콩에는 없었는데 팥에만 있다고 하셨거든요.
그걸 처리하고 며칠됐는데도 계속 불을 켜둔곳으로 기어나오는걸보면..
다른곳으로 번식했을 가능성이 있는건가요?
참 화랑곡나방요.. 이 녀석들은 몇년전부터 초여름~늦가을시기에 보는데요
쌀에서 나오지는 않는것 같던데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ㅠㅠ 답변 꼭 부탁드려요..

어머니께서 이미 처리를 하셨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우선 보이는 벌레는 계속 제거해 주시고, 집안의 곡식을 자세하게 다시 살펴 보시고,

또한 댁에 메밀이나, 수수베게가 있다면 이곳도 같이 살펴봐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곡식만 잘 관리 하시면 저곡해충은 곧 없어 지게 됩니다. ^^!

답변일 2007.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