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림동에 원룸에 거주하며 2차 시험을 준비 중인 고시생입니다.
여기 원룸들은 부엌이 없는
방과 욕실만 있는 미니 원룸들인데요
그래서 바퀴 걱정 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공부 중에 다리가 간질간질하여 뭐 그냥
옷에 그슬려 그러겠거니 하고 다리를 보니
아주 시커먼,, 길이는 손가락 두 마디 만한
바퀴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당장 연습장으로 내려치고 휴지로 싸서 밖에 버렸는데요
너무 놀라 방 청소 다시 하고 지금까지 여기저기서
바퀴 정보를 수집 중입니다;;
질문이..
1. 시커먼 이 바퀴는 무슨 종인가요.. 여기 홈피에도 시커먼 종은 없는데
2. 바퀴가 사람 다리를 기어 오르는 건 사람을 접해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까? 이를 통해 이 바퀴의 습성과 경력(?)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3. 방에서 간식과 바나나 등을 자주 먹긴 하지만 제 방은 부엌도 없고
이 건물 자체에도 부엌이 없는데요.. 창문에도 방충망이 있구요..
에어콘 나가는 곳도 테이프로 잘 밀봉되어 있는 것 같은데..
화장실문도 잘 닫고 다니구요..
도대체 어디로 들어온 것일까요?
3-2, 추가로 바퀴는 창문 앞에 있는 책상의 아래에서 새벽 1시경 최초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바퀴의 진입경로 혹은 서식지가 이 근처임을 나타내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까?
4. 손 가락 두마디 정도의 바퀴가 한마리 새벽1시경에 제 다리에서
발견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방에 수십 마리 이상의 바퀴가 서식하고
있다는 말입니까? 제 방에 있는 것은 책상, 옷장, 서랍장, 미니냉장고
옷걸이가 다입니다. 뭐 어디 숨고 자시고 할 곳이 없는데 지은지
1년 된 건물이라 크게 틈새도 없구요..어떤가요?
5. 오늘의 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제가 취해야 할 차후 행동에는
어떤 것이 있을가요?
바쁘시겠지만 미래 고객을 위해 성실하고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시커먼 색과 크기로 봐서는 먹바퀴나 일본바퀴일듯 합니다.
이런 바퀴는 외주성 바퀴로 집안이 서식처가 아닌 서식처가 외부에 있으며 집안으로
먹이나 물을 구하기 위해 들어온 것입니다.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은 창문틈, 문틈, 벽에 생신 미세한 틈을 이용해서도 침투가 가능합니다.
집안에 보인다고 하여 독일바퀴 처럼 수십, 수백마리가 생존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 번 침투가 되였다면 그 곳으로 얼마 든지 침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먼저 계신곳을 잘 살펴 보셔서 틈등을 모두 제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집안에 음식물이나, 물을 받아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설명대로 하셔도 침투가 계속 된다면 가까운 곳에 이런 바퀴의 서식처가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