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스코 회원입니다. 개미때문에 회원가입해서 방제를 받아
지금은 아주 쾌적하게 살고 있는데, 지난주 부터 욕실에서 소름 돋게 징그
러운 벌레가 나와 이렇게 문의 드려요. 세스코에 연락했더니 이곳을 이용해
서 문의하면 더 빠를거라고 하더군요.
사진도 첨부할 것이지만 길이가 대충 1cm~1.5cm 되구요, 굵기는 한 1mm 정
도에 온통 새까맣고, 다리와 더듬이, 털은 없습니다. 지렁이는 아니지만 지
렁이 같이 매끈하게 생긴 해충입니다.
변기와 바닥 사이를 메꾼 석고같은 거 있잖아요. 거기 균열된 곳에서 나오
는 것 같습니다. 바닥에 물이 자박자박 고여 있으면 잘나오는 것 같고, 물
로 뿌려가며 씻어내면 한나절은 안보이다 지속적으로 계속나오네요(많이는 아니구요)
화장실을 깨끗이 청소는 하는데 아이들이 있어, 사방팔방 물을 흥건히 튀겨
가며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늘 살아도 전에 살던 아파트들에서는 이런 경우가 전혀 없어서 너무 당황되네요)
이 해충이 뭐며, 어떻게 방제를 해야 할까요?
빨리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나방파리 유충이네요.
이들의 주요 서식지는 배수구 주변이나 안쪽, 타일, 타일 틈새, 벽면 틈새 등에
생긴 젤라틴 막(물이끼) 속에서 살기 때문에 이 젤라틴 막만 제거해 주시기만
해도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어떤 피해를 주지는 않고 그냥 불쾌함만 주는 것이니 놀라지 않으셔도 되고요.
애벌레가 성충이 되는데 약 2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2주에 한번씩만이라도 (가급적이면 1주일에 한번이 더 좋고요)
솔질청소를 해서 이들의 서식지와 먹거리를 없애주면 해결됩니다.
^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