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곳에 이사온지 넉달이 넘어가는데요..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이사 오기전 둘러봤을땐 몰랐는데..
이사오고나니 애집개미인가요? 황색? 갈색? 암튼.. 아주 조그만 개미가
유난히 많더군요....
개미 퇴치는 어렵다고 해서 그냥 보이는 것들만 죽이고 했었는데..
또 사이트 검색해보면 바퀴랑 공생도 가능하나
살기가 어려워지면 서로 세력 다툼을 한다고 하던데요..
바퀴도 없어지게 할겸 그냥 두고 있는데요. 사실인가요???
그리고 어제... 갑자기 수백마리의 개미가(첨보는 개미 - 검은색에 크기는 3~4미리정도 대체 무슨개미죠? 이사와서 처음 봤는데 때거지라 놀랬음)
때거지로 나와서 집키퍼로 몰살시켰는데...
여왕개미는 없는거 같더군요...
알도 보이던데.. 이것들이 왜 갑자기 나타난거죠?
외벽 틈새로 들어온거 같기도 하고.. 아님 나가는건가? 흠..
그리고 예전에 한번 욕실에서 바퀴 킁거 (미국껀지 일본껀지 모르겠으나)
한마리가 뒤집어서 발버둥 치고 있길래 확 쥐기삐고...
괜찮다 싶었는데...
며칠 전에 안쓰는방에 가보니 바퀴가 토막나 죽어있던데.(거미도 공생함)
누가 그런걸까요? 집이 좀 오래되서 잡벌레들이 좀 있긴 한데...
바퀴는 평소 거의 안보이는데 숨은바퀴가 많은건 아니겠죠??
또 진드기 말인데요.. 이불 빨래하믄 진드기도 죽나요??
말이 많았는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질문에 답 꼭 부탁드립니다.
개미와 바퀴간의 영역에 관한 질문을 자주 하십니다.
바퀴같은 경우 특별하게 자신의 영역은 없고 집합페르몬을 분비하여 군집생활을 합니다.
개미같은 경우 영역이 있어 다른 벌레가 침입을 하면 전쟁을 해서 영역밖으로 몰아 냅니다.
개미의 몸은 작지만 한 군체당 개체수가 많기 때문에 전쟁이 나면 개미가 많이 이긴다고 하네요…
그러나 위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입니다.
개미와 바퀴의 생활 영역이 겹치지 않는다면 한 집에 두 해충이 모두 서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활영역이 겹친다 하더라도 개미가 전쟁을 피하려고 한다면 두 개체 모두 서식 가능합니다.
또한 검정개미를 보셨다고 하셨는데 날개가 달려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날개가 달려 있었다면 외주성 개미인 검정개미가 결혼비행을 하기 위해 나온 듯 합니다.
각각의 군체내에서 살고 있던 개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결혼비행의식을 치루는 것인데요.
이때 모이는 특정장소는 어떻게 결정되는지 아직까지 보고된 바는 없습니다.
고객님께서 보신 그 많은 개미들이 모두 비행에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중 극히 일부만 군체를 형성하는데 성공합니다.
작년 4월경에 개미들의 결혼비행 시즌에.. 드디어 저희집도 말로만 듣던 비행장소가 되었습니다.
결혼비행시에는 많은 개미들이 지속적으로 날아오기 때문에, 별다른 방제 방법이 없었습니다.
고객님 일단 며칠간은 계속 개미가 보일 것입니다.
그냥 보이는 대로 잡아만 주시면 됩니다.
또한 바퀴는 외주성 바퀴가 틈등을 이용해 들어온 것입니다.
창문틈, 현관문틈을 잘 확인 하셔서 꼼꼼하게 막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거미는 보이는 대로 제거해 주시고, 거미줄도 같이요 ^^
마지막으로 진드기는 섬유 깊숙한 곳에서 살기 때문에 일반적인 세탁으로는 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세탁을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