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님께서 산에서 나물을 캐 오셨는데요..
산에서 목부분이 따끔 하시길래 옆에분에게 물어보니
아주 조그마한 벌레가 목의 피부 살을 뚫고 들어가려고
하는것을 손톱으로 잡아 꺼내셨다는데(섬뜩합니다)
크기는 2~3미리쯤 되고...
다리가 6~8개쯤 되며
엉덩이 부분은 아주 빨간 색을 띄고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목부분에 지름 1~2미리 정도의 작은 상처가 생겨서
소독약을 뿌리고 결과를 지켜보는 중입니다..
강원도 인제 분들 (동네 토박이)말씀으로는
은행벌레 라고 하시는데...(지방사투리라 생각합니다)
어디를 찾아봐두 그런 벌레에 대한 자료는 찾을수 없어
찾고찾던 중에 여기 세스코에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혹시...하는 마음에... 괜찮은 건지...몇자 적습니다..
그럼 수고하시고요... 답변이나 메일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많이 놀라셨겠네요.
해당 벌레는 산에서 나물을 캐시켠서 옮은 것으로
거미강에 속하는 Redbug라는 해충입니다.
redbug라는 것은 인간을 흡혈하는 유충이 밝은 붉은색을 띄고 있어 유래된 이름이죠.
유충단계에서만 인간을 포함한 포유동물을 흡혈하는 체외 기생충으로
숙주에게서 약 3일정도 머무르며 흡혈을 하며 상당히 가렵다고 합니다.
혹시나 한마리가 아닌 여러마리가 옮아 왔을 수 있으니
입으셨던 옷은 외부에서 털어내시던가 세탁을 하시기 바랍니다.
몸에 추가적으로 붙어 있는 것은 샤워를 통해 없앨 수 있습니다.
다음에 산나물 캐실 때는 옮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