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게시판보니 바퀴벌레 크다는 소리 많습디다.
망할 바퀴땜에 글을 쓰는이도 읽는이도 괴롭기는 마찬가지지만,
제발 바퀴벌레 안보고 바퀴를 퇴치할수 있는 방법있음 알려주세염.
매번 다니는 집들이 20년족히 오래된 집들이라 바퀴벌레가 항상 있는집인지 알아보구 이사를 다니지요. 역시나...
한마리도 없답니다. 밖에서 날아들어오지 않는한~
맘놓구 살다 그제 한마리 출현하여 언니가 한마리 잡았지요.
안봐도 뻔한 그 크기. 손가락 두마디 정도되는 큰놈....
그러구 한시간도 안되어 또 나타나자 이번엔 언니두 놀라만한 모양과 크기.
ㅎㄱㄷ 형부가 하나 잡았지요.
그리고 담날인 어제 비슷한 시각에 같은 장소-꼬옥 주방씽크대 어디선가 나타나여
한마리 출현...언니가 보더니 "얘 뒤집어졌다" 하면서 큰 신문지로 싸서 버렸습니다. 하수관 올라오기가 참으로 힘들었나 보구나 하면서..
전 놀라서 걍 방문닫고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그리고 돌아서서 한 십여분쯤
거실에서 애들과 언니가 난리났습니다.
언니가 헉!하는 소리와 함께 이건 아까 걔보다 더커~하면서
주먹의 3분지2정도 된다며 매미만하다고...매미가 큰가여? 직접 못봐서리.
굉장히 크다면서 핸드폰만하데요.
어케 핸드폰 만할수가 있는지 모르지만, 어제 그런놈을 두마리나 잡았답니다.
청소기로 일단 흡입시켜놨는데...사각사각소리도 작게도 아니고
어찌나 그소리도 무섭고도 웃길정도로(어이없어서) 어찌나 크던지 혹시 청소기에서 튀어나오진 않겠죠?
무섭습니다.
청소기를 버릴까요? 언니랑 고민 많이 했습니다.
집에 남정내들 없습니다. 매번 술들 퍼마시러 나가니...
걍 잡아서 구워 먹으라는둥 이딴 소리나 하구.
청소기도 들기 무섭고 주방 근처는 가지도 못하고...
집이 오래되서 틈이 많을거라 생각은 하지만...자잘한 바퀴는 한마디로 없는지라...
왜 꼭 주방밑에서 나올까요?
주방 개수대로 연결된 하수관은 막혀있는데...
아님 연결부위를 전부 막아야 하나요? 테이프로 감으면 될까요?
어디까지 손을 대야하나 궁금합니다.
배고픈데 주방근처도 못가여...ㅠㅠ
미친듯이 어제밤에 세스코에 전화했었는데...
정화조, 하수관에서 서식하는것들이라 완전 박멸안된다 하셔서...슬픔니다.
이틀새 넘 크고 무시한것들을 봐서...그동안 보아온 바퀴하곤 사뭇다르게 생겼던데...방으루 도망가느라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핸드폰만한게 나타날정도면 틈새크기가 얼마나 크다는건지...
바퀴의 크기가 어른손가락 2~3마디 이상 이라면 외주성 바퀴로 음식물이나 물을 구하기 위해 집안으로 들어와 문제가 된듯 합니다.
창문틈이나 방충망등을 잘 살펴 보시고, 틈이 있다면 막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수구, 씽크대 배수관등도 막아 주시면 더 좋습니다.
바퀴를 완전히 퇴치하기 위해서는 서식처 자체를 제거해야 하는데 외주성 바퀴는 이런 서식지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 하답니다.
그래서 일반약제를 사용하면 눈에 보이는 바퀴만 죽일 뿐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하고 다시 발생하게 되는 것이지요…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작은 틈을 이용해 충분히 침입이 가능합니다.
관리가 잘 되지 않으신다면 전화 주세요.
세스코에서 관리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