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욕실 타일 줄눈에서 주로 야밤에 가끔 발견되는 녀석인데..
전체적인 생김새는 꼭 다이어트한 구더기처럼 생겼구요... - -;
상세한 외형설명을 드리자면...
색깔은 아이보리색에 구더기나 번데기처럼 주름이 잘 보이진 않구요
길이는 1센티 내외에 가로폭은 1미리보단 좀 큰 것 같고 1.5미리보단
좀 작은 듯 보여요... 어떤 녀석은 꼭 지우개*처럼 가운데는 약간
통통하고 끝은 약간 뾰족한데 초속 20센티 이상의 무지 빠른 녀석도
있었고... 방금 잡은 녀석은 뭘 먹고 배불러서 쉬고 있었는지 가만히
타일벽에 붙어있었는데..끝이 두리뭉실하고 뱃속에는 약간 검은색이
비쳐 보이더라구요.
도데체 이녀석의 정체가 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런 녀석이 출현하지 못하게 할 수 있는지도...
꼭좀 알려주세요... 밤에 화장실가기가 무서워요. - -;;
눈에 보이는 족족 휴지로 꾹꾹 눌러잡아서 이미지파일은 없답니다.
좀벌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좀벌레 성충은 섭씨22~32도와 상대습도50~75%가 유지되는 벽면 틈새, 저장물건 하단부 등에 1~3개의 알을 매일 산란합니다.
좋은 조건에서 알에서 성충이 되는 기간은 3~4개월 정도 소요되며 충의 수명은 3년 정도입니다.
주로 낮 기간에는 어두운 곳에서 숨어서 쉬다가 밤에 활동을 합니다.
서식장소는 모든 곳에서 생활하며 일주일 정도는 수분과 먹이를 공급받지 못해도 생존이 가능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합니다.
실크,면류, 레이욘, 나일론의 면직물을 먹기도 하고 밀가루가 있는 곳에서 자주 발견되기도 합니다.
좀벌레 약을 설치한다고 구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원터치식 에어졸이나 연막탄을 방을 밀폐한 상태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3 ~ 4회 정도 사용하시면 구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