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입주한 오피스텔은 완공된지 6개월이 좀 안된 새 건물입니다.

거기에 청소도 나름대로 부지런히 해서, 지난 달까지 말그대로 벌레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는데요..

갑자기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드디어 벌레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T_T
처음에는 밖에서 날아들어온 줄 알았는데..
며칠에 한 번씩 잡아서, 방금 4마리째인 걸 보니 집에 있는건가봐요.

한 번은 책상위, 한 번은 창틀, 한 번은 바닥..다양한 곳에서 잡았습니다.

크기는 다 똑같이 5mm정도에 완전 까만색입니다.
딱정벌레같기도 하고 바퀴벌레같기도 한데요.

그래서 여기 세스코 홈에서 검색해보니,
권연벌레랑 애수시렁이라는 걸 봤는데..
애수시렁이 모양이랑 똑같이 생기긴 했어요 ;ㅁ;

근데 애수시렁이는 곡류에 서식한다 그러는데,
저희집에는 쌀 외에는 곡류가 없거든요..
쌀은 밀폐용기에 보관하고 있고..국수같은 다른 곡류는 없어요.

그리고 옷장에는 방충제를 다 넣어두었고요.

그럼 대체 갑자기 이것들이 어디서 생긴 걸까요;;?
(그것도 똑같은 크기로 다함께 등장!!)



.......사실 좀 꺼림칙한게.
이사오면서 이삿짐포장하는 종이박스를 다용도실에 쌓아두었거든요..

혹시 이 벌레가 종이박스도 갉아먹고 사나요;;?
만약 그렇다면 저거 다 없애버리려구요 ㅠ_ㅜ

애수시렁이의 먹이에 대해서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아니면 혹시 이게.. 바퀴벌레 새끼는 아니겠죠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