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거의 1개월 주기로 보이는 먹바퀴가 있습니다.

한달에 한 두번 보긴 하는데 그 크기가 말도 못 합니다 -.-



날개짓 하는 것 도 있구요 ㅠㅠ



그 큰 놈이 볼일 보고 있는데 화장실 벽 보이지도 않는 틈에서 "부스럭" 소리 내면서

기어나와서 식은 땀 났던 그 때 생각하면 아직도 온 몸에 소름이 --...




근데 원래 바퀴벌레 한테 소리가 나는건지... 몇일 전부터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컴퓨터 뒤에서 "타닥" 무언가 앉아내린 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리에서 "아 껍대기다" 라고

생각될 정도로 질감마저 느껴지는 그 소리 -,.- (날개짓 때문에 들린 소리였음..)




바퀴벌레더군요.. 더듬이가 무슨... 여태까지 본 것중에 베스트인 듯... 진짜 큽니다.

순간 벌떡 의자 박차고 일어나서 F킬라를 찾았습니다. 바로 뒤에 있어서 뿌려 죽였죠

바닥에 물이 생기도록 뿌렸습니다. 뒤집어져서 파닥파닥 대는데...아 역시 더듬이 길이가 ㅎㄷㄷ;




근데... 미믹이란 영화 보셨는지...그 영화보면 돌연변이 바퀴벌레가 "똑딱똑딱" 소리 내잖아요?

거기 나오는 어린애두 수저로 따닥따닥 치면서 그 소리 따라하고...아시는지...?

근데 진짜로 그런 소리를 내더군요 ㅠㅠ 확실하게 바퀴벌레 한테서 났던 소리인지는 모르겠는데 왠지

그 소리 듣고 동료 바퀴벌레가 몰려올 거라는 생각에;;; 아직도 파닥파닥 거리는거 후딱

휴지로 집어들구 (무게감이 ㅡㅡ) 차마 눌러 죽이지는 못 하고 그냥 창문으로 내다 버렸습니다. ㅠㅠ




아...그 후로 새벽에 가끔 잠들기 전에 똑딱똑딱 소리 들리면 잠을 못 자겠네요...

갑자기 예민해져서 막 날개짓 소리까지 들리는 거 같에요 -,.-

아 진짜 바퀴벌레는 너무 무섭네여..


어떻하져 ㅠㅠ 먹바퀴에서 저런 소리가 나는게 가능한가요..?

진짜 소름끼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