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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생전처음 바퀴벌레 실물을 봤서요..
  • 작성자 저지방...
  • 작성일 2007.06.11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기말고사 기간이네요..
평화로운 오후..룸메이트는 공부하고 전 자고-ㅂ- 있었습니다
(하숙방입니다)


잘 자고 일어나니 룸메가 굳어서 하얗게 질려 있더라구요



바퀴벌레가 바닥에서 엎어져-_- 자는 제 옆을 지나 침대밑으로 들어갔대요
(스물스물 오더니 자기랑 눈이 마주치자 마구 내달리더라는 설명)



뭐..전 다리 여섯개에 날개 달린 표준형 벌레에는 별 위협을 못느껴서
괜찮은데.. (다리 여덟개부터 소름소름.. 아 그리마는 괜찮네요)

이 룸메가 쥐며느리나 파리만 봐도 비명을 지르고 도망가는 친구라...
(잡는건 제몫..)
아침까지 침대에서 벽에도 못 기대고 한가운데 꼿꼿이 앉아 공부하네요..
아아 안쓰러워라 ㄱ-



그리고 새벽께.. 다시 바퀴가 밖으로 나왔더랬습니다.
모기 파리 매미 잠자리 사슴벌레 풍뎅이 돈벌레 수중벌레 그 외 밖에 못본
저라 잡기 전 오오 이것이 타이어몬스터 하면서 관찰하는데 룸메가
바퀴 근처 자기의 옷을 구출-_-하겠다고 움직이는 바람에 놀란 바퀴가
도로 침대밑으로 숨었습니다.



그 후로 룸메가 더더욱 쫄아있길래 에프킬라가 바닥에 고일 정도로 뿌려
침대 주위로 결계를 쳐놨었는데..

방금보니 침대에서 약 65cm 떨어진 제 프린트파일[왜하필!!!!] 위에 터억
엎드려 죽어 있네요..

어 바퀴 여기 나와서 죽었다 하니까 드디어 잠을 자는 친구..
심심해서 어쩌면 이녀석 애들하고 만날지도 모르겠다 한마디 했더니
다시 쫄아서 경계하며 잠이 들었네요(<뒤틀린 심보)







긴 사설 끝에 질문 시작[=ㅂ=]입니다


사체로 발견된(...) 바퀴의 크기는 약 3 센티미터 정도,(재볼걸-_-)
색깔은 완벽하게 검은색이었습니다. 치운다고 집어올릴때 만져보니
배가 꼭 겉껍질 한꺼풀만 남은것처럼 비쩍 말라 있었고요,(사탕껍질같아용)
머리도 작고, 몸도 납작한게 날렵하게 생겼습니다.
(역시 표준벌레의 궁극체.. 아름다웠어요=ㅂ=)


룸메이트가 처음 발견했을 땐 갈색에 이것보다 더 컸다고 했고(눈이 너무
나빠 자세히는 못보는 친구) 배도 비쩍 말라있고..
인터넷에서 스윽 본 기억으로 알주머니라도 달고 있었던게 아닐까.. 해서요

꼬랑지보다 날개가 3 ~ 4 밀리미터 정도 길었고, 꼬리 끝은 뾰족하지
않고 뭉툭한 모양에(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어쩌면 꼬리끝에 큰 구멍
으로 벌어져 있었는지도..) 5밀리미터 간격으로 삐죽한것도 있었습니다.
(만 그닥 중요해 보이는 부분이 아닌 것 같아서...)



.. 해서 이 바퀴벌레가 무슨 종일까요? 또 이녀석 암컷일까요?
[드디어 질문]


네박사(-ㅂ-)에서 찾아 읽은데서 뭐 건조할수록 색깔이 까매지고 등등은
봤지만 역시 네박사님 성의가 없으셔서 이녀석이 무슨 종인지도 알 수가
없고 암컷인지도 모르겠고... 만약 암컷이라면 이녀석의 자손들과 싸울
준비를 해야겠죠..(불이라도 뿜어야지)




가난한 하숙생이라 세스코는 못불러요.. 죄송해요 아잉(<하지마)





이 방에서 거진 반년 살면서 본 벌레라곤 쥐며느리랑 모기 뿐이었는데..
방도 그리 습하거나 가전제품이 있거나 하지 않아서 살데도 없을것 같은데 다른 방에서 온 건지 아님 쑥쓰럽다고 숨어있다 반년 얼굴 봤다고 이제야 나온건지..
그것도 내 파일위에서 죽고.. 내파일이 반질반질 하니 좋아 보이더냐 버럭




다리 여섯개에 날개달린 표준벌레라곤 해도 역시 주위에서 하도 바퀴
무서워 징그러워 하니 덩달아 무서워 지는 게 역시

바퀴 하나보다 친숙한 그리마 두마리가 낫겠네요 무서워 보여도 내구도
없는 녀석..




그럼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ㅂ`/... 날도 더운데 힘내세요~






덧 : 그리마 많이 살던 고향 주택엔 바퀴도 개미도 없었는데..
나름 육식이라는 그리마 덕분에 없는 걸까요?
그리마랑 바퀴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전 개인적으로 그리마 편 ㅂ`

그리고
전 남자가 아니에요!!!! ;ㅂ; 여자도 벌레랑 친할수 있지 뭘!!! ;ㅂ;
(세상을 향해 포효)

바퀴의 크기가 어른손가락 2~3마디 이상 이라면 외주성 바퀴로 음식물이나 물을 구하기 위해 집안으로 들어와 문제가 된듯 합니다.

창문틈이나 방충망등을 잘 살펴 보시고, 틈이 있다면 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물관리도 잘해 주시고, 특히 물이 고여 있지 않도록 관리해 주세요.


님께서 올려 주신 내용을 보니 먹바퀴 또는 일본바퀴중 한 종류일 듯 합니다.

암컷인 경우는 끝부분이 둥글고, 숫컷은 나름 날씬!!

하지만 외주성 바퀴가 집안에 알집을 떨어뜨리지는 않으니 조금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위에 설명을 드린대로 우선은 관리해 주세요.

또한 그리마와 바퀴의 대결이라... 종류에 따라 틀리지요.

따라서 그때그때 다릅니다. ^^!

답변일 2007.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