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새로지은 오피스텔 8층 옥탑방으로 이사했습니다.
옥탑방이지만 구조는 아래층 오피스텔들과 똑같고, 옥상 현관을 열고들어가서 제방 문을 한 번 더 연다는것만 틀립니다. 옥상은 제 키보다 높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구요..
7년째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바퀴벌레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 달 전 옥상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엄청 큰 바퀴벌레가 있더군요.
뿌리는 개미약 이빠이 뿌려서 죽여서 밖에 내다 버렸습니다.
일 주 전 같은크기의 바퀴벌레가 옥상 문 옆으로 싹 피하는걸 보고 기겁을 하고 같은 방법으로 치웠습니다.
문제는 어제...어흑.....ㅡㅜ
웩웩...생각만해도 토나와요..ㅜㅜ
방안에 이게 들어와있더군요. 아....정말 싫어...
또 개미약 뿌려서 기절시키고 고무장갑 두겹으로 끼고 휴지 돌돌말아서 바퀴위에 던지고 나무젓가락으로 집어다가 변기에 내렸습니다. 웩웩
정말 깔끔하게 살거든요..
근데...한 가지 걸리는것은...
이번 겨울에 강쥐(미니핀) 한 마리 얻어서 방에서 키우는데요..
그래도..스팀 진공 청소기까지 사서 매일 구석구석 청소하는데..
사료랑 물땜에 그런가요..아...정말 공포스럽습니다.
넘넘 사랑스런 우리 강쥐 딴데 보낼까 고민도 하고있습니다.
아..그럼 넘 가슴아픈데...어떡해요.
10평 넘는데..세스코 부르면 얼마나 드나요?
글구..딴 글 읽어보니까..바퀴끈끈이...많이 나오던데..
그건 어디에 파나요? 도와주세요..어흑...웩웩....ㅡㅜ
건물 어딘가에서 서식하던 녀석들이 우수배관 등을 타고 옥상으로 올라왔다가
뜨거워서 대피할 곳을 찾아 들어간 것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물론 고객님 댁을 눈으로 본 것이 아니라 그냥 가능성이죠. ^^;)
옥상문과 고객님 방문을 열기까지 전실이 있는 구조인지
옥상문을 열고 들어가 몇 발자국을 걸을 후 다시 고객님 방문을 여는 건지
궁금하네요.
전실이 있는 구조라면 고객님 방문 하단 틈새는 문틈새막이를 이용해 막으시고,
바퀴 끈끈이(약국에서 구입)를 전실에 설치하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후자라면 역시 문틈새막이는 설치해야겠지만
바퀴끈끈이를 고객님 방 안쪽에 설치해야 합니다.
간혹가다가 한두마리 들어오는 것이니 개미에어졸 보다는 바퀴전용에어졸을 사용하시고,
강아지 사료가 바퀴 먹이로 작용할 수 있으니
다 먹을 만큼만 주고, 사료 보관은 밀폐용기에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