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밤에 전깃불을 계속 켜놨었는데 갑자기 구석에서 바퀴벌레가 나왔습니다.
사실 바퀴벌레를 태어나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바퀴벌레인지 뭔지도 정확하지 않지만 베란다 샷시사이를 다니는 것을 보아하니 분명 바퀴인것 같습니다.

오늘 보니 실처럼 가느다라하고 쌀알의 몇분의 일정도인 검은 것이 방바닥 여러군데에 있는걸 보니 정말 무섭습니다. 방도 월요일에 한번 목요일에 한번 책상,냉장고까지 들어내서 닦았는데 왜 저런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2층이긴 하지만 세탁실의 호스에서 물이 좀 새서 곰팡이가 있는데요(제가쓰는것도 아니고 윗층에서 쓰는것입니다.

저 세탁기 안써서 세탁실만은 다른집 비하면 건조한편입니다)뭐 바퀴를 처리할려고 해도 어디로 들어오는것이고 서식지를 알 수 없으니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맥스포스갤이 약국에 없길래 급한대로 젤타입의 약을 군데군데 짜놨는데 방에 바퀴 시체도 안보이네요..이유가 왜일까요?더 불안합니다.

약간 습기있는편이긴 하지만 절대 더러운 방은 아니고 음식물도 안흘리고 다니는데 왜 바퀴가 갑자기 생긴것인지 모르겠습니다.음식쓰레기도 절대 3일넘게 안놔두고(대부분 밀봉상태로 놔둡니다) 모르긴 몰라도 원룸 치고는 깨끗한 편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더워지고 나서부터는 쓰레기 하루도 안놔두는데 얘네가 왜 우리집으로 온건지 답답하네요.

원룸이라 아파트처럼 건물 마감처리가 깔끔하지 못해서일까요..아파트에 살때는 개미는 봤지만 바퀴벌레는 한번도 본 적이 없었거든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