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싱가폴에 살고있는데요,
아열대 기후 지방이라 벌레도 많고, 바퀴임이 의심될 절도의
아주아주 큰 바퀴벌레들이 종종 발견되서 사람 놀라게 하곤합니다.
저희집에는 개미가 좀 있는 편인데요
이미 제가 살기 전부터 둥지를 틀었는지
쓸고닦고 여기저기 약을 놓아도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바퀴벌레는 가끔 쓰레기배출구를 통해 올라오는 몇마리를 제외하고는
집안에서는 발견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눈을 뜨고 잠깐 화장실을 다녀오니
천장에 약..길이5cm정도 되보이는 바퀴벌레가 벌벌...기어가고
있는거에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바퀴벌레라 보기만 해도
심장이 뛰는데..혼자살고있어 도움요청할 곳도 없고..
이를 악물고 약을 뿌려 겨우 밖에다 버렸습니다..
과거 언니와 살 때도 열려진 창문을 통해 한마리가 들어와
고생한 기억으로 그 이후에는 창문도 꼭 닫아놓고 생활했는데요.
며칠 전 에어컨수리하던 날 말고는 창문을 열어놓은 적이 없어서
혹시 집에 알을 깐건지 걱정이 되어 문의드려요.
저렇게 커다란 바퀴도 집에 사나요??
현관 문틈으로 들어왔을 가능성도 있지만..현관에서 제일 먼 방이고
과거 발견되었던 방과 동일한 장소다 보니 걱정이 됩니다.
다시 생각만 해도 소름이..T^T
한국이면 세스코에 전화할텐데..
바퀴약을 놓으면 효과가 있을까요?
나라마다 즉, 기후에 따라 바퀴벌레의 크기와 종류가 매우 다양해 집니다.
싱가폴에 서식하는 바퀴 종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한국보다는 더 다양하고 대형종이 많음에는 틀림없을 것 입니다.
바퀴들은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조건만 맞으면 어디서도 살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할 것 같고요. 바퀴가 목격된 방이 전에도 나왔었던 방이면
그 방에 대한 조사가 좀 필요할 것 같네요.
외부와 연결되는 부분의 틈새, 창문이나 방충망 틈새 등
틈새를 찾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서 침입하더라도 즉시 포획될 수 있도록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놓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