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임대아파트에 이사온지 9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온 다음부터 저는 버릇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러저리 그리고 아주 꼼꼼히 구석구석을 쳐다보는 버릇,,
바로 그놈 때문이죠,,
작년 겨울에는 난방을 틀어 따뜻했던지 모두들 나와있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퇴치용 에어졸을 뿌렸습니다.
그것도 잠시, 그 다음날 열심히 제 방을 질주하고 있기에 안되겠다 싶어
맥스포스겔을 샀습니다.(확실하다기에,,)
그렇게 한동안 안나오던 그놈은
무더운 그리고 습하디 습한 장마의 시작과 함께
오늘 다시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퇴근하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아파트에선 그놈들이 참 많이도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그리고 보았죠,, 아,, 이놈은 이렇게 날아다니는구나,,,
놀랐습니다. 아파트 전체가,,,ㅠㅠ
한동안 화장실에는 그놈이 나타나더니, 이제는 방 문지턱에서 턱 하니 죽어있더군요, 아마 부엌에서 방으로 오려다가 퇴치용 바르는 약제로 인해 죽은거 갔습니다. (참고로 전 약제는 무척이나 많이 짜 놓았습니다 곳곳에,,)
그것을 밟고 죽은 것일까-_-
그렇게 무서운 하루는 지나가고 아침에 출근을 하기 위해 부엌문을 열었는데...
세상에! 그놈! 죽어있었습니다.
다시 확실한 사살을 위해 에어졸을 뿌렸는데 글쎄 꿈틀꿈틀 대는데,,
아후 미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더듬이가 환상이네요, 길긴 길대요,, 그리고 조그마한 새끼가 그 옆을 지나가는데 막 에어졸을 뿌렸습니다.(드디어 부업에서 2마리 발견, 이건 수억마리가 살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들었습니다)
참 무서운 놈들입니다. 세스코에 연락을 하고 싶지만 이제 4개월만 살면 이집을 떠나기에,,,
요새 부엌에서 많이 출몰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베란다와 방을 잇는 문틈사이에 죽어있는 그놈을 발견할 수 있고요,
한 여름인데 무서워서 문은 다 닫고 자고, 문을 다 닫고 자니까 질식사의 위험이 있는 선풍기는 더더욱 못 틀고, 미칠지경입니다.
저번달에는 너무 살기가 싫어서 어머니께 집좀 옮겨달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사람이 무섭지 그 걔 모가 무섭냐고 하셨습니다.
역시 어머니는 강하십니다.(어머니가 가끔씩 집에 오시면 죽어있는 그놈을 치워주십니다. 저는 건들지를 못해서,,)
그놈들이 출몰할때는 정말 이지 이세상 살맛이 안납니다.
사람들은 모 그까짓 벌레 때문에 그런다지만. 정말이지 너무 싫습니다.
어쩔때는 막 울기도 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도 아프기도 합니다.
바퀴벌레가 사람을 잡습니다.
그놈으로부터 언제 해방이 될 수 있을까요,,
바퀴의 크기가 어른손가락 2~3마디 이상 이라면 외주성 바퀴로 음식물이나 물을 구하기 위해 집안으로 들어와 문제가 된듯 합니다.
창문틈이나 방충망등을 잘 살펴 보시고, 틈이 있다면 막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수구, 씽크대 배수관등도 막아 주시면 더 좋습니다.
음식물, 물관리도 잘해 주시고, 특히 물이 고여 있지 않도록 관리해 주세요.
또한 더욱이 아파트 자체에 바퀴가 많다면... 정말 방법이 없습니다.
저희도 이런곳을 관리해 드리기는 하지만 서식처 찾기가 힘들어 완전박멸이 어렵지요.
방법이 없습니다.
최대한 틈을 관리해 주시는 방법 외에는 또한 몇개월 후 이사를 하신다니 희망을 가지시고 이사를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