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자취를 한지 1년하고도 6개월이 되었습니다.
처음 방을 구할 때 깨끗하고,
깔끔한 방을 원해서 지금의 방을 계약했죠.
제가 깔끔한 성격이라 청소도 열심히 하고,
깨끗하게 살았는데,,
약 3달전부터 하는 일이 바빠져
청소도 자주 못하고, 음식쓰레기도 자주 못버리고,
젖은 빨래도 세탁기에 1주일간 넣어두고 그랬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화장실 문앞에 벌레가 있는겁니다.
벌레가 도망가기 전에 휴지를 돌돌 말아
그 벌레를 잡았죠.
벌레를 잡고 생각해보니
그 벌레가 왠지 바퀴벌레인거 같은거에요.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보았더니..
모양이 대충 비슷하더군요.
순간 온몸에 돋는 소름.....................ㅠㅠ
그 다음날 바로 온갖 약을 사서 집안 곳곳에
배치해두었더니.. 한동안은 안보이더군요.
그러다가......
오늘..
퇴근후 방안에 널어놓았던
빨래를 정리하려고 수건을 잡았는데,,
순간.. 뭐가.. 툭.. 하고 떨어지는거에요.
저번에 봤던 그벌레........;;;;;;;;;;
하지만 이번엔 좀 작았어요.
(새끼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휴지를 있는대로 휘어감아..
벌레를 잡았습니다.
휴지로 살짝 눌려 죽이고 난 후..
사진을 찍어둬야겠단 생각에
찍었거든요..
저는 시골에서 자라서 개미는 물론,
거미도 보고, 발 많이 달린.. 징그러운 벌레도 보며 자랐거든요.
물론 그것들도 징그럽고 무서웠지만..
처음보는 이 벌레가 더 무섭네요.
얘기가 길었죠..? ;;;
이 벌레가 바퀴벌레인가요?
ㅠㅠ
어떻게 해야 좀 없앨 수 있을까요...ㅠㅠ
찜찜해서 잠도 못자겠어요...ㅜㅜ
독일바퀴 성충입니다.
바퀴끈끈이를 보조적으로 사용을 하시고,
아무리 일이 바쁘시더라도 생활 습관은 3달 전과 같이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성공하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