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경에 10평정도의 원룸으로 이사했어요.
그때는 서너마리씩 나방파리가 있었는데, 청소를 깨끗하게 하니까 그것이 사라지는 듯 했어요. 그런데 어디에선가 조용한 틈을 타서 순간순간 등장하는 나방파리들.. 현관문 틈새로 들어오는 것 같아서 이를 문풍지로 막고는 정말 나방파리는 아주 가끔 방충망 틈으로 들어오는 것 빼고는 괜찮았죠.
그런데 5월말경부터 쬐끔만 파리들 요즘은 그보다는 조금 큰것같은 날파리들이.. 이곳에서 보니 초파리라 하는것 같은데 잘 모르겠고요..
서너마리에서 십여마리.. 다시 수십마리...그래서 홈매트를 켜고 에어졸을 창에 뿌리고 했죠. 그리고 밤에 창문을 다 닫고 앉아 있으면 어디에선가 다시 서너마리씩 꾸준히 등장하는 겁니다. 얼굴로도 달려들고 약 기운에 취한 놈은 기어다니다 다리에도 붙고 자다가 코로도 들어간 적이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 불을 켜면 욕실과 싱크대가 있는 곳 이중창 사이에 십여마리의 날파리가 춤을 추다가 어느 순간 다시보면 안 보인다 싶어 방 중앙을 보면 불빛 아래와 벽에 붙어 있어요.
안되겠다 싶어 자동분사되는 천연살충제를 사서 설치했어요. 어제까지 일주일 사용했는데요. 퇴근후 집에 와보면 날파리가 죽어 있더군요. 간혹 날아다니는 것도 있고... 그런데 점점 줄어들어야 할 날파리의 시체가 점점 늘어나 3일전부터는 수백마리의 날파리 시체가 방바닥, 창틀, 책상, 침대위 등에 가득, 다 죽기라도 했으면 모르겠는데 십여마리는 공중을 배회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어제는 하루 자동 분사를 멈추고 방충망에만 천연살충제를 뿌리고 간혹 들어오는 날파리를 향해 뿌리기만 했는데, 오늘 다시 퇴근해 보니 어제보다 더 많은 날파리의 시체와 배회하는 날파리들...
옆집에 물어보니 벌레가 없다고 하네요. 이런...
왜 우리집에만, 이 건물에 10개 집이 있는데 설마 우리집에 와서 다 죽은건가요?
참고로 전 2층에 가까운 1층이고요. 음식쓰레기는 다음날 출근길에 버리고요, 음식물을 밖에 두지 않고 모두 냉장고에 두고요, 방과 욕실청소도 깔끔히 합니다.
출근길에는 창문 모두 닫고 불끄고 나가고요, 햇빛 들어오라고 커튼도 모두 올려두고 나갑니다.
오늘은 날파리의 시체를 모두 그대로 둔채 아주 강력한 에프킬라를 뿌리고 엄마집으로 왔습니다. 그놈들과 함께 하기가 두렵네요.
원인이라고 알고 싶어요. 아무리 창문틈새가 넓다고 해도 이중창인데... 창을 닫아두고 나가는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 날파리가 죽어있는지...
정말 무섭고 벗어나고 싶어요.
어떻게 된 걸까요? 나는 이사를 해야 하나요?
글쎄요.
음식물 쓰레기도 바로바로 외부로 버려 주신다면 원인을 알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초파리는 한 번 발생이 되면 냉장고 하단부에도 서식이 가능 하기 때문에 하단부로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집안을 살펴 보셨을 때 아무 이상이 없다면 다른 원인 일 수도 있습니다.
원하시는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