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세로 이사를 온 아파트에 하루살이같은 날벌레들이 많은데
어떻게 처치해야할지 문의드립니다.
2월말에 이사왔는데 이사 전날 집이 비어서 청소하러 왔더니
앞뒤 방 베란다와 뒷 부엌 베란다는 말할 것도 없고
큰방 벽 아래까지 까맣게 곰팡이가 쓸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욕실은 리모델링을 했는데 벽면, 바닥이 모두 플라스틱같은 소재로 마감되어 있고 천장도 같은 소재인데 원래보다 낮게 처리되어 있어서
욕실도 마찬가지로 곰팡이 문제가 있어서 고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날이 이사날이라 급하게 곰팡이제거제를 사서 지우긴 했지만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았습니다.그날이 큰방 붙박이장 설치하는 날이었는데 오셨던 기사분께서도 난감해하시더니 뒤와 아래쪽을 가능한한 최대한 띄워서 설치해주셨구요.
주인에게 이야기했더니 집이 아파트의 1호 라인이라서 곰팡이가 생긴다며
결로 현상이라고만 하더군요.
괜찮겠지 싶었는데 이사온 날부터 하루살이같은 날벌레가 거실과 방 곳곳에서 출몰합니다. 집을 쓸고 닦고 깨끗하게 청소하고 에프킬라를 뿌려도 이 벌레들은 여전히 간간히 나오고 있습니다(지금 모니터 주변도 배회하고 있는데 모니터를 특히 좋아합니다 ㅜㅜ).
곰팡이가 생겼던 베란다 구석장도 늘 열어 놓고 집안 창문을 항상 열어 놓고 환기를 하는데도 말이에요.
벌레들이 나오는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집에 습기가 많은 것 같아 가족들의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아서
지금같은 장마철에는 더더욱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방에 둔 물먹는 하마에서 물은 많이 늘어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벌레들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도 알 수 없고
의심이 가는 결로라는 현상은
주인이 비용을 들여서 방수처리를 해줄 것 같지 않습니다.
날벌레들은 어떻게 완전히 없앨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인 방법으로 없앨 수 있는지
혹은 세스코의 서비스 등을 받아서 없앨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방법이나 견적 등을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고객님댁에서 발견되는 벌레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있지 않아 정확한 판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만약 이사 초 부터 보셨다면 나방파리일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화장실 하수구에는 하트모양 거꾸로 한 모습을 가진 나방파리가 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하루살이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물이 내려가는 하수구와 화장실의 틈새가 바로 나방파리의 발생지가 되는 곳이죠...
나방파리는 물이끼(젤라틴)가 낀 곳에 산란하며 발생 합니다.
물이끼 안에 산란하게 되며 물때에 의해 알과 유충이 보호 받게 되죠.
따라서 살충제를 들이 부어도 쉽게 퇴치되지 않습니다.
유충(애벌레)은 거머리 모양으로 생긴 것이 젤라틴에서 자라 번데기단계를 거쳐 성충인 나방파리가 되면 날아다니며 피해를 입히죠.
아무리 살충제를 들이 부어도 막 내부에서 서식하는 알, 애벌레, 번데기는 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해충이 서식하는 장소를 찾아서 솔질 청소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솔질 청소를 한 후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를 보실 겁니다.
살충제가 없다면 락스 원액 또는 팔팔 끊는 뜨거운 물을 부어도 효과적입니다.
1회에 그치지 말고 1주일 간격으로 위 방법대로 하시면 구제가 가능합니다.
베란다에서도 보인다면 베란다 하수구 등에도 위의 설명과 같이 관리해 주시고, 배수관이 따로 없는 건조한 것이라면 최대한 습기를 낮게 관리해 주시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나방파리는 세스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위에 설명을 드린대로 관리만 잘 해 주셔도 점차 없어질 것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