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전쯤 창문을 열어 놓고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데 공부하다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놀라 소리가 들리는 쪽을 보니 시꺼먼 뭔가가 날개짓을 하고 있는 거예요...;;
첨엔 너무 커서 매미인줄 알았는데 바퀴란걸 알고서 너무 당황해서 빨리 에프킬라를 가져와서 미친듯이 뿌렸더니 나중에는 죽더군요;;
아파트에 살았던 9년동안 그만한 바퀴를 본적이 없거든요..;;저희어머니는 아파트로 이사오고 난 뒤에 바퀴벌레 처음 본다면 방이 얼마나 드럽길래 바퀴가 있는 거냐 하시고요;
그 뒤로 더워도 왠만하면 창문 닫아놓고 지내고 있는데 방금 2~3mm되는 검은 바퀴를 발견했어요;;한번에 두마리를;;;게시판 둘러보니 독일바퀴유충은 노란 점이 있다고 하셨는데 노란 점같은건 못 봤구요;;광택있고 그냥 새끼바퀴처럼 생겼어요;; 이거 바퀴 새끼 맞나요???
이거 끈끈이 붙이면 나중에 다 잡히나요??
시꺼먼 바퀴라면 일본바퀴일 가능성이 높네요.
외부에서 침입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퇴치방법이지요.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양변기 배관틈새, 화장실/싱크대 배수구, 베란다 홈통 등이
가장 칩입하기 쉬운 경로입니다.
출입문 틈새와 창문틈새는 문풍지를 부착하여 틈새를 없애고,
창문에는 방충망을 설치하도록 하세요.
양변기 배관틈새는 호일을 이용하셔서 틈새를 메우시고요.
화장실/ 싱크대 배수구의 배수망 틈새는 철물점에 가셔서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배수망이 바닥에 붙어 있는 경우에는 교체가 불가능한데,
이때는 걸레를 접어서 사각형으로 만든 후 배수구를 덮어주시면 될 겁니다.
베란다에 있는 홈통 하단부위로도 침입할 수 있는데,
물을 사용하지 않으실때는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 놓으시면 침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대형바퀴는 침입하지 못하도록 물리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보조적으로 자주 보이는 장소에 바퀴끈끈이를 사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