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
지방에서 서울물좀 먹고자 상경한 학생입니다.ㅋㅋ
없는 형편에 이것저것 일하면서 모아둔 돈으로 올라와 좁디 좁은 고시원이란데서 1년이 넘게 살았습니다.ㅠ 그러다가 이번에 조금이나마 모은돈과 부모님 돈 조금 보태서 반지하 월세방을 하나 얻었습니다.ㅋ
그러나 좁은 방 탈출의 기쁨도 잠시... 이사하고 이틀 째인데 잘려고 이불펼려고 하는 순간 기어가는 약 3~5cm 가량의 검은 생물체...바퀴벌레였습니다. 말로만 들어왔던 바퀴벌레의 첫 대면이었지만 그 크기나 위압감이 장난이 아니더군요~ㅠ
제가 원래 살았던 지방은 경주인데요~ 시에서도 시골로 많이 들어갑니다.
공기나 물도 맑고 해서 뭐 거미나 지네는 자주봤지만 20년 가까이 살면서 바퀴벌레라는 것 구경도 못하고 살았거든요~ 그래서 인지 몰라도 보자마자 후들거리는 다리.. 멈추지 않는 땀ㅠ 5초간 굳어있다가 구석으로 가려는 놈을 잡지책 던져서 잡았습니다. 책위를 밟고 또 밟고 20분쯤동안 망설이다가 책 뒤집었는데 완전 박살나서 이상한 액체까지 흘리고 죽어있더군요~ㅠ
종이 몇겹겹쳐서 싸버 밖에다가 버리고 액체 닦아내고 그 종이도 밖에다가 버리고 그위에 데톨(냄새 및 세균제거제)도 엄청 뿌려서 다시 닦았습니다.
그런데 바퀴라는것이 한마리 보이면 뒤로는 몇백마리가 거기 있다는 거라던데.. 이곳저곳 뒤집어 봐도 안보이고.. 불안하네요ㅋ 원래 촌사람들은 벌래 안무서워 한다지만 다 그런건 아니에요~ 전 벌레와 귀신은 사족을 못쓰거든요..군대(몸이 아파버리는 바람에 오래 있지는 못했습니다ㅠ)도 다녀왔는데.. 귀신영화도 못보고 벌레는 기겁을 하고..23살 나이가 부끄럽네요~ㅋ
결국 못자고 집에 인터넷도 못넣어 게임방와서 바퀴벌레 퇴치법찾고 있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옆에분들 게임하시다가 제가 바퀴벌레 찾고 사진보고 이러니까 힐끔힐끔 쳐다보시고..
아 말이 너무 옆으로 샜습니다. 죄송해요.. 보기와 다르게 겁이 너무 많아서.. 생긴건 뭐 전혀 그럴거 같지 않은데.. 여튼 제가 사는 곳이 반지하라 습기가 부분부분 있는것은 사실이에요~ 그나마 창문이 커서 환기가 잘되서 방은 건조한편이지만 부엌에 싱크대 밑이나 냉장고 뒷쪽으로는 방바닥이 부분적으로 축축한 편이거덩요..이런 환경이라도 방제작업 가능한건가요? 새로 지은 집으로 옮기면 문제 없겠지만 아직은 그럴형편도 안되거니와 젊은날의 고생으로 하나씩 키워가는 것도 젊기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고되고 힘든 건 참을 수 있지만 벌레, 그리고 귀신은...ㅋㅋㅋㅋㅋㅋ
알아보는데 까지 알아봤지만 딱히 방법고 없고, 여기 홈페이지에서 대충 보니까 초기관리(?) 와 지속적인 관리인가가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던것 같던데요.. 초기 관리인가 그것은 비용이 좀 비싸더라구요.. 방제작업시에 초기관리를 무조건 거쳐야지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건가요?? 비용의 부담이 있어서.. 한달에 만얼마씩은 3끼 안사먹고 낼 수 있겠는데..ㅋ
그리고 만약 하게된다면 눈앞에서 죽을려고 비실거리는 바퀴들 보고도 나둬야 하는건가요......... 곧 죽는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자다가 제 손에 깔려 죽거나 제 얼굴위에서 죽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것저것 글이 잡다하게 길었습니다. 졸리고 피곤한 몸 좀 누일려다가 기겁하고 세벽까지 이짓하고 있어요~ㅋㅋ 여기 글들이 많이 올라 오는 것 같던데..많은 글 하나 하나 다 읽어보시고 답변 다시는 것도 힘드실텐데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__)
아~ 글의 요점은 제 방 환경도 방제가 가능한가 와 초기관리가 꼭 있어야 하는건가 입니다.^^; 아 그리고 창틀사이가 벌어져있는데.. 거기로 들어올 가능성도 있는지....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퀴의 크기가 어른손가락 2~3마디 이상 이라면 외주성 바퀴로 음식물이나 물을 구하기 위해 집안으로 들어와 문제가 된듯 합니다.
창문틈이나 방충망등을 잘 살펴 보시고, 틈이 있다면 막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수구, 씽크대 배수관등도 막아 주시면 더 좋습니다.
음식물, 물관리도 잘해 주시고, 특히 물이 고여 있지 않도록 관리해 주세요.
바퀴를 완전히 퇴치하기 위해서는 서식처 자체를 제거해야 하는데 외주성 바퀴는 이런 서식지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 하답니다.
그래서 일반약제를 사용하면 눈에 보이는 바퀴만 죽일 뿐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하고 다시 발생하게 되는 것이지요…
우선 창문틈이 있다니 이곳도 막아 주시고, 기타 틈등을 관리해 주세요.
그래도 바퀴가 보인다면 서비스를 맏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바퀴는 집안에 서식처를 삼지를 않고 외부에서 들어 오는 것이라 매월 관리를 받으셔야 하며 초기관리를 꼭 받으셔야 합니다.
그래도 문제되는 바퀴 자체가 박멸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약재 설치후 힘없이 다니는 바퀴가 있어도 절대 다른 약재 사용및 죽이시면 않됩니다.
이는 서식처로 들어가 다른 바퀴의 좋은 먹이감으로 연쇄적인 박멸의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위에 설명을 드린대로 관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