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이상한 날벌레가 날아다닙니다. 크기는 초파리만하구요.
너무 촐싹거리면서 날아다녀서 사람한테 붙었다가 컴퓨터에 붙었다가 쪼끄만한게 너무 날아다녀서 신경쓰여 죽겠습니다. 그래서 잡히는데로 꾹 눌러죽이는데 이만저만 귀찮은게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얘네들이 짝짓기를 하는 상태에서 날아다니는지 두마리 쌍쌍으로도 교미자세로 열심히 날아다니구요. 이것들 내비뒀다간 자식들 열심히 낳겠다 싶어서 열심히 눌러 죽이는데 아주 식겁할뻔 했습니다. 두 마리를 눌러 죽여서 휴지에 싸서 버리려고 하는데 그 벌레 시체 속에서 진드기만한 크기의 쪼만한 것이 기어나오는거 아닙니까..
새낀줄 알고 그 쪼끄만한거 눌러죽이기도 힘든거 꽉 눌러 죽였더니 커플이 아닌 외로이 홀로 날아다니는 날벌레를 죽였는데도 또 기어나오더라구요.
죽였는데 그 속에서 뭔가가 나온다라.. 왠지 그 날벌레를 조종하는 숙주가 나오는거 같아서 너무나 징그러웠습니다.

절대로 초파리는 아닌거 같구요.. 크기는 초파리와 비슷한거 같구요.. 생김새도 초파리와 비슷합니다. 근데 눈색깔이라든지 전체적인 색깔이 밤색계열인 초파리와는 좀 다르더군요.

종류가 뭔지는 파악해주시기 힘드실지라도 그 죽인 벌레속에서 뻘뻘뻘 기어나오는 그것은 뭔지 좀 알려주세요. 아주 식겁해가지고는..